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창원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헬스케어 국가공모사업 선정

기사입력 : 2020년04월27일 17:34

최종수정 : 2020년04월27일 17:34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공모한 '2020년 사물인터넷 제품‧서비스 검증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AI, 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방문간호 및 건강모니터링 서비스 구축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허성무 창원시장(왼쪽 여덟 번째)이 지난 1월14일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시민과 기업이 함께하는 제조 AI-ChangWon 비전 선포식에서 축하 버튼을 누르고 있다. 시는 이날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창원 산업 대도약과 시민 생활 대혁신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사진=창원시] 2020.1.17.news2349@newspim.com

'사물인터넷 제품‧서비스 검증·확산 사업'은 사물인터넷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ICT 유망기술로 융합·활용해 기업과 산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고령화 문제 경감 등 국민이 체감 가능한 편익을 창출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한국전기연구원(KERI), 삼성창원병원, ㈜이엠텍, 엠텍글로벌㈜, ㈜비트컴퓨터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 'AI기술을 활용한 IoT기반 스마트 방문간호 및 모니터링 서비스 검증' 사업을 과제로 신청해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국비 약 7억원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만성질환자와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방문간호 서비스와 연계해 실시되며 청력증강 기능이 있는 귓속형 IoT 기기를 사용해 방문 간호사가 어르신들을 떠난 후에도 체온, 낙상, 움직임 등 이상 징후를 원격으로 파악해 안부확인, 응급출동 등을 가능하게 한다.

손목시계형 산소포화도 측정기 등 IoT 기기로 취득된 건강모니터링 정보는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질병 예측에 사용되며,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는 의료기관 방문 진료 시 입체적인 환자상태 파악에 활용된다.

시는 올해 실시되는 검증사업과 향후 실시될 확산사업으로 IoT 및 AI 기술을 통한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서비스 수단을 확보하여 시민체감형 복지를 구현하는 스마트헬스케어시티로 나아간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 전기의료기기연구센터와 협력해 관내 기업이 제작한 IoT 단말기의 상용화를 촉진하고 제품과 서비스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여 창원국가산단에 의료기기 강소기업들을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존스 홉킨스 보건대 및 성균관대 의대 전문가를 컨설턴트로 참여시켜 사업의 내실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창원시는 스마트헬스케어의 초석을 다질 수 있게 됐다"며 "의료기기 신산업 육성을 통해서 기계공업 위주의 지역 산업구조를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