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코로나19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주재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다음 주부터 공적마스크 구매 가능 갯수가 현행 1인당 2개에서 3개로 늘어난다.
또 자가격리 위반자에게 안심밴드를 채운다. 이를 거부하는 자가격리자는 별도 시설에 격리된다. 이밖에 오는 5월 6일부터 시작될 '생활속 거리두기'를 위한 세부지침이 오늘 발표될 예정이다.
24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앞으로 경제활동이 증가하면 마스크가 더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는 만큼 다음주부터 공적마스크 구매량을 1인당 3매로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4.24 pangbin@newspim.com |
정세균 총리는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 전파 확산을 막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또 초기 어려웠던 마스크 수급 문제가 공적 마스크 보급으로 해결됐으며 특정 계층이나 해외 반출도 다시 허용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향후 마스크 수급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수요처에 대한 해외반출은 국내 공급에 문제가 없는 범위에서 예외적으로 허용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다음 주부터 자가격리 위반자 관리에 안심밴드를 착용케 하고 앱 기능도 고도화한다. 정 총리는 "착용을 거부하는 위반자는 위반행위 처벌은 물론 별도시설에 격리해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세균 총리는 "코로나19 이후의 삶은 결코 예전과 같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변화된 환경에서 우리가 일상생활과 경제생활을 함께 영위하기 위해서는 지켜야 할 사항들이 있으며 이는 없던 규제가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며 "하지만 개인과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생활규범들인 만큼 높은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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