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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코로나' 빗껴간 네이버 "비대면시장 성장동력 만들 것"

기사입력 : 2020년04월23일 13:40

최종수정 : 2020년04월23일 13:40

1분기 매출 1조7321억원·영업익 2215억원
한성숙 대표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 기회맞아"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네이버가 지난 1분기 영업익 2000억을 돌파하며 코로나19의 영향을 비껴갔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에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4.6% 증가한 1조7321억원, 영업이익 전년동기 대비 7.4% 증가한 221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특히 검색·광고 등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선전했고, 네이버페이와 웹툰 등이 성장을 견인했다.

이날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열린 컨퍼런스 콜에서 코로나19로 글로벌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코로나 종식 시점에는 산업이 빠르게 정상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대표는 "코로나19 전세계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재택근무 일상화되며 생활 변화가 있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경기침체로 이어져 네이버도 영향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영향이 2분기에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한 대표는 "코로나19 진정 시점에 맞춰 사업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 역량을 활용해 비대면 서비스시장에서 새로운 기회와 성장동력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공시에 따르면 네이버 비즈니스플랫폼(NBP)은 광고주들의 예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쇼핑 수요 확대와 함께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이 전년동기 대비 56% 성장했다. NBP는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한 749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네이버는 모바일 메인 화면에서 높은 주목도와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각인을 추구하는 신규 광고 상품 '스마트채널'을 5월 시범 출시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모바일 화면에서 높은 주목도와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각인을 추구할 수 있는 신규 광고 상품 '스마트채널'을 다음달 시범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T플랫폼 부문에서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동기 대비 49.4%, 전분기 대비로는 8.9% 성장한 1482억원을 기록했다.

한 대표는 "네이버페이 거래액은 전년비 46% 증가해 처음으로 분기 5조원 돌파했다"며 "1분기에는 가맹점 확보에 집중했지만, 향후 버티컬과 오프라인 중심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웹툰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58.0% 증가한 554억 원을 기록했다. 또, 라인 등 플랫폼은 전년동기 대비 12.3% 증가한 6348억원을 기록했다.

한 대표는 "라인웍스는 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사업 운영을 지원하고자 스마트스토어와 협업하는 등 네이버 채널 통해 라이트 상품을 6월말까지 무상 지원했다"며 "그 결과 3월 국내 고객이 전년비 20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언택트 문화 확산으로 네이버 커뮤니티와 포털사이트의 이용자 역시 증가했다. 한 대표는 "네이버밴드 내 일간라이브 송출 건수는 국내에서 40배, 미국에서 20배 증가했고, 10대 일일활용수(DAU)는 지난해 13만명에서 최근 66만명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사용자, 중소상공인, 창작자들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기 위해 서비스, 인프라, 기술 등을 활용한 지원을 다각도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국가와 사회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네이버는 올해 1분기에 매출이 1조7321억원, 영업이익 2215억원, 당기순이익 134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제공=네이버] 2020.04.23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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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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