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30여만 가구에게 지역화폐카드, 온누리상품권 총 1763억원을 지급하는 '저소득층 한시 생활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청 전경 2020.02.04 jungwoo@newspim.com |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저소득층 한시 생활지원 사업은 경제적 위기에 빠진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게 지역화폐카드,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해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 코로나19로 이달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진행되는 국비 100% 지원 사업이다.
지역화폐카드(모바일 포함), 은행 선불카드, 온누리상품권 등이 시·군별 여건에 따라 지급되며, 급여 자격과 가구원 수에 따라 지급되는 금액이 달라진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24만3382가구와 차상위 계층 6만1338가구 등 총 30만4720가구로, 올해 3월 기준 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나 차상위 계층 중 하나 이상의 수급 자격을 보유한 가구다.
생계·의료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1인 가구 52만원 △2인 가구 88만원 △3인 가구 114만원 △4인 가구 140만원 △5인 가구 166만원 △6인 가구 192만원이 지급된다. 기초생활보장 주거·교육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게는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8만원 △3인 가구 88만원 △4인 가구 108만원 △5인 가구 128만원 △6인 가구 148만원이 지급된다.
시·군별로 안내문 발송, 문자 등을 통해 지급 시점 안내 후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급하고 상담·문의도 가능하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지역별, 자격별로 지급 일자를 다르게 하고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는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한시 생활지원비는 일회성, 추가 지출비용임을 감안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자격유지에 영향을 주는 소득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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