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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리율에 멈춰선 원유ETN…무기한 정지될까 투자자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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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정지 다음날 괴리율 30% 넘으면
오는 20일부터 무기한 거래정지
NH는 17일 200만주 추가상장
신한과 삼성은 각각 20·22일 물량 확보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국제유가 폭락 속에서 지난달부터 과열 양상을 보인 레버리지 원유선물 상장지수증권(ETN) 4종목 중 3종목의 거래가 일시적으로 정지된 가운데, 이들 종목의 무기한 거래정지 가능성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인다. 기초자산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은 국내 투자자들이 장기투자보다는 주로 단타로 활용하고 있어 거래정지 기간이 길어지면 피해를 호소하는 투자자들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거래가 정지된 삼성증권의 '삼성 레버리지 WTI 원유선물 ETN'과 신한금융투자의 '신한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H)', NH투자증권의 'QV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H)'의 괴리율은 각각 81%, 76%, 73%를 기록했다.

미국 셰일오일 생산 중심지인 텍사스 퍼미안 분지의 원유 펌프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들 종목은 다음날인 오는 17일 괴리율이 30%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다음주인 오는 20일부터 증권사가 ETN 발행물량을 확보하고 추가 상장해 유동성공급자(LP)가 매도호가를 낼 수 있을때까지 거래가 무기한 정지될 수 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원유 ETN 상품의 괴리율이 5거래일 연속 30% 이상을 기록하면 다음날 하루 거래를 중단하고, 거래정지 다음날 괴리율이 또다시 30%를 넘는다면 이후에는 유동성이 확보될 때까지 매매거래정지 기간을 무기한 연장한다고 밝혔다. 다만 거래정지가 해제되는 유동성 확보 기준은 정량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ETN 상품의 괴리율이 줄어들기 위해서는 유동성공급자(LP)인 증권사가 금융당국에 발행물량을 신고하고 물량이 확보된 후 추가상장을 통해 투자자들 매수에 대응하는 매도호가를 원활하게 내야한다. 그렇지 않다면 기초자산인 WTI 선물 가격이 상승해 투자자들의 과매수로 인해 벌어진 지표가치와 시장가격간의 차이가 줄어들거나, 투자자 간 시장거래에서 매수보다 매도가 많이 나오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WTI 가격이 배럴당 20달러 이하로 폭락한 지금으로선 원유가격 상승이나 투자자 매도를 통한 괴리율 축소는 기대하기 힘들다. 결국 투자자들은 증권사의 추가 상장만을 기다리고 있지만, 다음날 추가 상장이 확정된 것은 'QV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H)' 뿐이다. NH투자증권은 오는 17일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200만주를 추가 상장할 계획이다.

그외 '삼성 레버리지 WTI 원유선물 ETN'과 '신한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H)'의 경우는 아직 추가상장 일정도 잡히지 않았다. 삼성증권은 오는 22일부터 ETN 발행한도를 1조원에서 2조원으로 늘리는 내용의 일괄신고서를 지난 3월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추가상장은 23일이나 그 이후에 가능하다. 신한금융투자는 오는 20일부터 ETN 발행한도를 5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추가상장은 21일부터 가능하나 구체적인 발행규모와 시기는 미정이다.

다만 현재 예정된 규모의 추가 상장이 괴리율을 유의미하게 축소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이날 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진 미래에셋대우의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의 경우 개장 전 500만주를 추가 상장했으나 괴리율은 24%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인 지난 14일 기록한 25%보다 1% 낮아지는데 그쳤다. 신한금융투자와 삼성증권 역시 이전에 추가 상장을 시행했으나 투자열기로 인한 괴리율을 축소하는데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이날 70~80%까지 벌어진 괴리율은 거래정지로 인한 일시적인 것으로 오는 17일에는 괴리율이 이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시장가격은 전 거래일(14일)에서 멈춘 반면 WTI 선물 가격은 10% 가까이 폭락하면서 시장 가격과 지표가치와의 차이(괴리율)가 일시적으로 크게 확대됐다. 거래정지 전 거래일 기준 괴리율은 삼성과 신한, QV가 각각 43%, 37%, 35%였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거래정지로 인한 괴리율 축소 효과는 전례가 없기 때문에 내일 괴리율이 전 거래일보다 낮을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는 근거는 없는 상황"이라면서 "다만 이날 80%까지 벌어진 괴리율은 거래정지로 인한 것으로 내일 투자자가 지표가치를 반영한 호가를 내면서 이보다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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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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