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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저커버그…미국 코로나 경제재건 어벤저스팀 출격

기사입력 : 2020년04월16일 02:20

최종수정 : 2020년04월16일 02:20

17개 분야 나눠 각 전문가들 차며할 것
5월1일 전 정상화 미지수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로 초토화된 미국 경제 재건을 위한 어벤저스급 '경제재개위원회(opening our country council)' 참여인사 명단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팀 쿡, 마크 저커버그 등 실리콘밸리 간판급 CEO(최고경영자)등이 대거 포함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코로나19 TF브리핑에서 월스트리트와 실리콘밸리의 스타급 인사 수십명을 거론하며 경제재개 시점과 방식에 관해 자문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 분야 막강 드림팀의 지원을 받아 오는 5월 1일부터 미국 경제 정상화를 위한 '로드맵'를 공개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발표한 인사는 그야말로 어벤저스급이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간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의 스티븐 A 슈워즈먼, 애플의 팀 쿡,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억만장자 기업인 마크 쿠반 등이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은행 임원진과 중소기업 지원 관련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2020.04.07 bernard0202@newspim.com

이들은 백악관 TF와는 별도로 운영되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농업·금융·건설·국방·에너지 등 17개 분야로 나눠 활동한다. 이들은 '위대한 미국경제부활산업그룹들'에서 일하게 된다 

금융부문에는 다이먼 CEO를 비롯,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브라이언 모이니핸, 골드먼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먼, 씨티그룹의 마이클 코뱃, 모간스탠리의 제임스 고먼 CEO 등 월가 대표인물들이 모두 포함됐다. 또 IT 분야에는 팀 쿡과 더불어 알파벳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CEO,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과 사프라 카츠,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 IBM의 아르빈드 크리슈나, 인텔의 밥 스완, 퀄컴의 스티븐 몰렌코프 등이 망라돼 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는 소매부문 그룹에 포함됐다. 제조업 부문에선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를 비롯해 GM,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 CEO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 밖에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 스콧 고틀립 전 식품의약국(FDA) 국장 등도 이름을 올렸다.

다만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모든 회사·경영진에게 백악관 자문 역할을 할 것인지 사전에 물었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보도했다. NYT는 이 중 최소 한명이 그 명단에 가입하라는 요청을 받지 못했으며, 발표에 대한 사전통지가 없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화려한 라인업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목표한 바와 같이 5월 1일 미국 경제를 정상화시킬 수 있을지는 관망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경제재개를 둘러싸고 주지사들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데다 코로나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5월 1일 경제 정상화 의지를 거듭 밝혔다. 이날도 그는 "경제재개 계획이 마무리 단계에 가까워졌다"면서 심지어 일부 주는 이달 중 경제재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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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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