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美 코로나19 정점 기대 속 국채 수익률 상승

기사입력 : 2020년04월14일 06:23

최종수정 : 2020년04월14일 06:43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13일(현지시간) 미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뉴욕주를 중심으로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에 가까워졌다는 발표 속에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0.767%로 전장 대비 3.8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30년물 금리는 1.408%로 5.8bp 상승했다. 2년물 금리는 0.243%로 2.3bp 올랐다. 3개월물 금리는 0.234%, 1개월물 금리는 0.190%를 나타냈다. 

이날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의 기자 회견 이후 국채 수익률은 추가 상승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주에서 신규 사망자와 입원환자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최악의 상황'은 지나가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그는 정점이 지났다고 해서 이동제한 명령을 너무 빨리 해제하는 것과 같은 어리석은 조치를 취한다면 지금까지 해오던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과는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브로드웨이 거리가 행인 없이 조용하다. 뉴욕주 당국은 코로나19 확산 대응책으로 자택 대기령을 발령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3.29

코로나19의 최악의 상황이 지나면서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논의도 시작되고 있다.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펜실베니아 등 미국 북동부의 6개주의 주지사들은 이날 오후 경제 활동 재개를 위한 계획을 조정하기 위해 한 데 모일 예정이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여전히 전망이 극도로 불확실할 뿐더러 팬데믹이 안정되고 있다는 어떤 신호도 각별한 주의를 갖고 봐야한다며 낙관론을 경계했다.

찰스슈와브의 콜린 마틴 채권 전략가는 "결국 우리는 성장이 상당히 둔화되고 당분간 인플레이션이 문제가 되지 않을 환경에 놓여있다"며 "조만간 수익률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보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 증시가 부활절 연휴를 맞아 휴장하면서 물량이 많지 않았다.

12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10개 비회원국 연합체인 OPEC+은 5월부터 두달 간 원유 생산량을 하루 970만배럴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전세계 공급의 10%로 사상 최대 감산 규모다.

대규모 감산의 영향으로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 초반 상승 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 감산 조치가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수요 급감과 공급 과잉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우려로 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오후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만3000명을 넘어섰다. 확진자도 57만2169명으로 전날보다 2만5000명 이상 늘었다.

코로나19 사태의 정점 근접 등 긍정적인 소식들이 나오고 있지만 위험 선호 분위기는 가라앉았다. 미국 증시에서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1.39%, 1.01% 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48% 상승했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