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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전 세계 확진 135만명...유럽 일부 봉쇄 완화(7일 12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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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14일부터 상점 영업 중단 단계적 완화
덴마크,15일 어린이집·초등학교 재개..스위스 '신중'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130만명, 7만명을 넘어섰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는 여전히 맹위를 떨치는 중이지만 오스트리아와 덴마크 등 유럽 국가 일부는 자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최악을 지났다고 판단, 3주 넘게 시행했던 봉쇄 조치를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7일 오후 12시 01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34만7892명, 7만4806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전보다 각각 7만2936명, 5310명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020.04.07 bernard0202@newspim.com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36만8241명 ▲스페인 13만6675명 ▲이탈리아 13만2547명 ▲독일 10만3375명 ▲프랑스 9만8984명 ▲중국 8만2697명 ▲이란 6만500명 ▲영국 5만2279명 ▲터키 3만217명 ▲스위스 2만1657명 등이다.

또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이탈리아 1만6523명 ▲스페인 1만3341명 ▲미국 1만986명 ▲프랑스 8926명 ▲영국 5385명 ▲이란 3739명 ▲중국 3335명 ▲네덜란드 1874명 ▲독일 1810명 ▲벨기에 1632명 등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6일 오후 8시 41분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36만5525명, 1만925명으로 집계됐다. 존스홉킨스대학의 CCSE 집계치와는 차이가 있다.

주별 확진자는 ▲뉴욕 13만689명(이하 사망 4758명) ▲뉴저지 4만1090명(1,005명) ▲미시건 1만7130명(727명) ▲캘리포니아 1만5999명(379명) ▲루이지애나 1만4867명(512명) ▲메사추세츠 1만3837명(260명) ▲플로리다 1만3621명(253명) ▲펜실베이니아 1만2995명(166명) ▲일리노이 1만2262명(309명) ▲텍사스 8109명(160명) 등이라고 NYT는 전했다.

◆ 오스트리아·덴마크, 다음 주부터 봉쇄 조치 완화

오스트리아와 덴마크 등 유럽 국가 일부는 코로나19 확대 방지를 위해 3주여 전 도입한 봉쇄 조치를 다음 주부터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6일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는 오는 14일부터 상점의 영업 재개를 단계적으로 허용하는 시간표를 발표했다. 예정대로 14일 이 같은 조치가 시행되면 오스트리아는 유럽 국가 중 처음으로 봉쇄 조치를 완화하는 나라가 된다.

오스트리아는 4월 14일부터 400㎡ 이하의 소규모 상점의 영업을 재개하고, 대형 상점은 5월 1일부터, 호텔, 식당, 기타 서비스 상점은 5월 중순부터 완화하기로 했다. 다만 공공 행사 개최는 7월까지 허용되지 않는다. 학교 개학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오스트리아 코로나19 신규 감염자(주황색) 및 회복자 수 추이 [자료= 월드오미터]

쿠르츠 총리는 "우리는 다른 국가보다 더 빠르고 엄격하게 대응해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며, "빠르고 엄격한 조치는 위기에서 빠르게 벗어날 수 있는 선택지를 줬다"고 말했다. 다만 국민들이 마스크를 슈퍼마켓과 상점 외에서도 모든 대중교통을 탈 때 써야하는 등 마스크 의무 착용을 계속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달 16일 오스트리아 정부는 이동제한령을 실시했고, 이튿날 생필품 판매점 이외의 점포 폐쇄 조치를 시행했다.

오스트리아의 봉쇄 완화 실시 배경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였다는 판단이 있다. 신규 감염자는 계속 줄어드는 반면, 신규 회복자는 늘고 있다. 오스트리아 보건 당국은 지난 5일 일일 신규 감염률이 지난달 중순 40% 이상에서 2.8%로 줄었다고 발표했다. 신규 병원 입원 환자 수도 안정됐다는 설명이 나온다.

같은 날 덴마크 정부는 봉쇄 정책을 점진적으로 완화하는 첫 조치로, 오는 15일 어린이집과 초등학교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6일 덴마크 정부는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식당, 카페, 체육관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덴마크의 코로나19 확산세도 주춤해졌다. 덴마크 내 코로나19 신규 사망자는 지난 3일 18명, 4일 14명, 5일 7명으로 줄었다. 한 주간 입원 건수는 소폭 줄었다. 

덴마크 코로나19 신규 감염자(주황색) 및 회복자 수 추이 [자료= 월드오미터]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1~5학년 아이들을 위한 초등학교가 15일에 다시 문을 열 예정이라며, 부모들은 평소처럼 근무지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덴마크 총리는 10명 초과 모임 금지 비롯한 나머지 제한 조치들은 최소 5월 1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대규모 집회는 8월까지 금지된다.

◆ 스페인, 이탈리아도 완화 고려... 스위스는 "아직 일러"

앞서 스페인은 부활절인 12일 이후로 비(非)필수 생산 활동에 대한 금지령은 해제될 것이라고 했다. 이탈리아는 다음 달부터 점진적인 개방이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 3일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의 안젤로 보렐리 청장은 "오는 5월 16일(노동절)까지 경제 활동을 재개하고 2단계 대응을 시작할 수 있다는 다소 긍정적인 통계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스위스는 봉쇄 조치를 완화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알랭 베르셋 스위스 보건장관은 "스위스에서 병원 입원과 (신규) 확진이 여전히 늘고 있다"며 "우리가 정점에 있다고 해도, 그것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트럼프 "4월 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노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 연방정부의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시한에 맞춰 해제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대응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4월 30일 규제들을 해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COVID-19) 대응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4.06 bernard0202@newspim.com

지난달 29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연장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연장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같은 달 16일 '10인 이상의 모임 금지', '외식·쇼핑·여행 자제' 등을 요구하는 15일 간의 지침을 내놓은 바 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지침의 최초 시한인 3월 30일이 종료되면 이를 완화해 부활절(4월 12일) 이전에 미국 경제를 서서히 정상화 상태로 되돌리겠다고 밝혔다가 여론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었다. 시한을 한 차례 늘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지침의 추가 연장 계획은 없다며, 경제 정상화 의지를 반복해서 드러냈다.

[부다페스트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헝가리 부다페스트 시내 지하도에서 방호복을 입은 근로자가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2020.03.26 bernard0202@newspim.com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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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3개월 남은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연합뉴스)[mdtoday = 양정의 기자]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임기 만료를 3개월 앞두고 차기 회장 인선을 둘러싼 금융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 회장의 연임 여부와 함께 차기 회장을 누가 어떤 기준으로 결정할 것인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농협금융의 차기 회장 선임은 공식적으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주도한다.하지만 농협중앙회가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특수한 조직인 만큼, 임추위가 대주주와 현직 경영진의 이해관계에서 얼마나 독립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지가 주목받고 있다.이 회장의 임기는 2027년 2월 2일까지다. 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은 최고경영자 임기 만료 3개월 전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하도록 정하고 있어 11월 초를 기점으로 선임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회장 추천하는 임추위…현직 부사장과 조합장도 참여현재 농협금융 임추위는 김병화 위원장을 비롯해 길재욱·차진석·송민규·김원식·황종연 등 6명으로 구성돼 있다.이 가운데 김병화 위원장과 길재욱·차진석·송민규 위원은 사외이사다. 황종연 위원은 농협금융 전략기획부문장인 현직 부사장이며, 김원식 위원은 서영암농협 조합장이자 농협금융 비상임이사다.농협금융 내부규범에 따르면 임추위는 5명 이상의 이사로 구성하고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채워야 한다. 현재 구성은 이러한 요건을 충족한다.그러나 형식적인 규정 준수가 실질적인 독립성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현직 부사장과 농협 조합장 출신 비상임이사의 참여가 규정 위반은 아니지만, 현직 회장의 연임 심사 과정에서 이해관계가 적절히 관리되는지는 따져볼 대목이다.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 제19조는 사내이사와 비상임이사를 회장의 추천을 받아 이사회 자격검증과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하도록 정하고 있다.현직 회장의 추천을 거쳐 선임된 이사가 다시 현직 회장의 연임 여부를 판단하는 구조가 가능한 셈이다.이 구조만으로 심사의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이해충돌 방지 장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요구된다.농협중앙회 (사진=연합뉴스)◇ 농협중앙회의 영향력…공식 권한과 실제 인사 과정은농협금융 회장 인선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변수는 대주주인 농협중앙회다.농협금융은 일반적인 민간 금융지주와 달리 농협중앙회를 정점으로 하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금융지주 회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 선임 과정에서도 중앙회와의 관계가 중요한 변수로 거론된다.회장 후보를 심사하고 추천하는 공식 기구는 임추위이며 이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이 이뤄진다.그러나 공식 절차와 별개로 대주주의 의중이 후보군 구성이나 최종 인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문제다.지난 2024년 금융감독원 검사에서도 농협중앙회와 금융지주 간 인사·경영 협의 과정의 기록 및 관리절차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중앙회가 대주주로서 정당한 권한을 행사하는 것과 금융지주의 독립적인 후보 검증 절차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것은 구별돼야 한다.◇ 역대 회장 연임 드물어…이찬우 실적은 긍정적 변수이찬우 회장의 연임 여부도 관심사다. 농협금융은 2012년 출범 이후 회장 연임 사례가 많지 않았다.이 회장 역시 2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으나 경영실적만 놓고 보면 연임을 검토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가능하다.농협금융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7,7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3조2,016억원으로 14.0% 늘었다.하지만 최대 실적이 곧바로 연임의 당위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금융지주 회장에게는 수익성 개선뿐 아니라 금융사고 예방, 내부통제 체계 구축,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역시 핵심 책무다.농협은행의 금융사고와 내부통제 문제가 반복적으로 지적돼 온 만큼 성과와 책임을 함께 검증하는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NH금융타워. (사진=NH투자증권)◇ 외부 후보 거론 속…후보군 검증 과정 공개가 관건차기 회장 후보를 두고 내부 금융전문가와 외부 관료 출신 인사들이 함께 검토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이찬우 회장 역시 기획재정부 차관보와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지낸 관료 출신이다.더 중요한 것은 임추위가 충분한 후보군을 확보하고 전문성과 경영능력뿐 아니라 내부통제 역량과 조직 운영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느냐다.농협금융은 연말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 인사도 앞두고 있어 지배구조 전반에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이 회장의 임기 만료는 단순한 최고경영자 교체 문제가 아니라 농협금융이 오랫동안 지적받아 온 지배구조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입증할 기회다.임추위가 후보 평가 기준과 이해충돌 관리, 대주주와의 관계에서 독립성을 어떻게 확보했는지에 대해 합리적인 설명을 내놓아야 할 시점이다.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2026-11-0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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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달러 회복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이 5일 아시아 거래에서 8만달러선을 회복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한 가운데 중동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민주당의 의회 장악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디지털자산 시장 명확성 법안(Clarity Act·클래리티법)의 통과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디어 기업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3억42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거래소로 이체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시간 오후 7시 10분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3% 상승한 8만348달러 안팎에 거래됐다. 전날 미국 중간선거 개표 과정에서 한때 7만5700달러 부근까지 밀렸지만,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8만달러선을 되찾았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상승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은 4% 오른 2416달러를 기록했고, 리플(XRP)은 2.12% 상승한 1.32달러, 솔라나(SOL)는 3.5% 오른 96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도 2% 가까이 상승한 715달러 안팎을 나타냈다. 특히 익명성에 초점을 맞춘 암호화폐 지캐시(ZEC)는 1325달러까지 오르며 주요 암호화폐 가운데 상승세를 주도했다.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12억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11.05 koinwon@newspim.com ◆ 민주당 승리에 유가 8% 급락…비트코인도 반등 이번 반등의 배경에는 미국 중간선거 이후 중동 정세가 변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다. 민주당이 의회 양원을 장악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군사정책에 대한 견제가 강화되고, 중동 전쟁을 끝내기 위한 외교적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했다. 이에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브렌트유는 4일 8% 넘게 하락했고, 뉴욕 증시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6% 상승했다. 다만 이날 국제 유가는 다시 반등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BTSE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메이는 코인데스크에 "시장은 이란 분쟁과 고유가 상황이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도 주식시장과 함께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시아 증시에서는 업종별로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규제 강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6% 넘게 하락한 반면, 중국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5% 넘게 상승했다. ◆ 민주당 양원 장악에 클래리티법 통과 난항 암호화폐 가격은 반등했지만 업계의 규제 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암호화폐 업계가 오랫동안 추진해 온 클래리티법의 입법 전망이 어두워졌기 때문이다. 클래리티법은 미국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체계를 정립하고 디지털자산과 관련 기업에 적용할 감독 기준을 명확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법안은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하고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고 있던 지난 9월에도 절차적 표결을 통과하지 못했다. 퀀텀 이코노믹스 설립자인 마티 그린스펀은 "민주당의 압승은 클래리티법의 관에 마지막 못을 박는 일이 될 수도 있다"며 "공화당이 양원을 장악했을 때조차 통과하지 못한 법안을 이제는 처음부터 다시 추진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서틱의 미국 정부 업무 책임자인 슈테판 뮐바우어도 "현재 형태의 클래리티법은 사실상 추진이 불가능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입법의 주요 걸림돌 가운데 하나는 스테이블코인 보상 지급을 둘러싼 은행과 암호화폐 업계의 갈등이다. 은행들은 거래소가 달러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에게 보상을 지급할 경우 전통적인 은행 예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한 상황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만큼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이후에는 기존 법안의 통과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강화가 반드시 업계 전반의 위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벤처캐피털 TBV의 공동 설립자 브렌트 풀퍼는 민주당 하원의원 70명 이상이 클래리티법을 지지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해충돌 방지 장치를 포함한 초당적 법안은 여전히 추진할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기업 애드루남 설립자 제이슨 페르난데스도 "악의적인 행위자에 대한 규제와 법 집행은 업계 관계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 전체를 훨씬 더 크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 선거에 약 2억달러 투입…브라운 낙선 시도 실패 암호화폐 업계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친암호화폐 성향의 의원들을 의회에 진출시키기 위해 막대한 정치자금을 투입했지만, 핵심 선거구에서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로이터통신은 암호화폐 업계의 이번 선거 관련 지출을 약 2억달러로 집계했다. 코인데스크가 집계한 암호화폐 관련 정치활동위원회(PAC)들의 지출은 약 1억7050만달러로, 이 가운데 최소 1억2550만달러가 공화당 지원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최대 정치자금 지원 조직인 페어셰이크(Fairshake)는 올해 선거 광고에 약 1억5400만달러를 쏟아부었다. 특히 오하이오주 상원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셰러드 브라운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5600만달러를 투입했다. 이는 페어셰이크 전체 선거 광고 지출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그러나 브라운은 공화당 후보인 존 허스테드를 꺾고 당선됐다. 페어셰이크는 일리노이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도 줄리아나 스트래튼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1000만달러를 지출했지만, 스트래튼은 예비선거와 본선에서 모두 승리했다. 반면 공화당 소속 피트 리케츠 상원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네브래스카주 선거에 투입한 1100만달러는 성과를 거뒀다. 암호화폐 업계에 우호적인 입법을 추진해 온 공화당 하원의원 브라이언 스타일과 빌 하위징가도 민주당의 약진 속에 낙선했다. 다만 업계의 선거 전략이 전반적으로 실패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로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업계가 지원한 후보들은 결과가 확정된 34개 선거 가운데 29개에서 승리했다. 핵심 경합에서 타격을 입었지만, 의회 내 친암호화폐 성향 의원들의 기반은 여전히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페어셰이크는 2028년 선거를 위해 여전히 5600만달러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 트럼프 미디어 관련 지갑서 비트코인 4259개 이체…매각 여부 주목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대규모 비트코인이 이동한 사실도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에 따르면 트럼프 미디어 관련 지갑에서 비트코인 약 4259개가 두 차례에 걸쳐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으로 이체됐다. 비트코인 가격 8만달러를 기준으로 약 3억4200만달러 규모다. 이번에 이동한 비트코인은 '2028년 만기 전환사채 담보'로 표시된 지갑에서 나왔다. 트럼프 미디어의 2분기 공시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비트코인 4260.73개가 전환사채 담보로 설정돼 있었다. 특히 이체 시점이 회사의 대규모 채무 상환 가능성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럼프 미디어가 지난 2일 제출한 증권 공시에 따르면 전환사채 보유자들은 오는 30일 회사에 현금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모든 보유자가 이 권리를 행사하면 회사는 약 10억달러를 지급해야 할 수 있다. 회사는 차환이나 다른 자금 조달 수단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을 매각해 상환 자금을 마련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공시했다. 이번 이체 물량은 트럼프 미디어가 지난 7월 말 기준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비트코인 약 1만4139개의 30%에 해당한다. 다만 거래소로 비트코인이 이동했다는 사실만으로 실제 매각이 이뤄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트럼프 미디어는 지난 5월과 8월에도 대규모 비트코인을 크립토닷컴으로 이체했지만, 당시에는 매각이 아닌 거래 전략 및 자산 수탁 관리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koinwon@newspim.com 2026-11-0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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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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