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현대산업 '유증연기'…산업은행 '아시아나 인수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항공업 실적·전망 모두 암울…HDC현산 부담 확대
"최악의 경우 산업은행이 직접 아시아나항공 인수"
산은·수은, 아시아나항공에 3000억원 추가 지원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 인수 관련 잡음이 지속되면서 산업은행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인수가 무산될 경우 산업은행이 직접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것이란 의견까지 나오는 만큼, 현대산업개발과 아시아나항공 둘 중 하나는 지원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로 항공업계 실적이 크게 하락하면서, 업계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포기설까지 나오고 있다. 이날(7일)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 1조4665억원 납입도 미뤄진 상태다. 또한 현산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 아시아나항공 금융지원을 요청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지난 11월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 대회의실에서 아시아나 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1.12 dlsgur9757@newspim.com

이에 현대산업개발과 산업은행은 "자금 지원을 요청한 적도, 요청 받은 적도 없다"며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결국 산업은행이 인수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현 상황에서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게 되면 현산도 위험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아시아나항공 적자 규모가 1조원을 넘길 것이란 전망과 함께, 컨소시엄에 참여한 미래에셋대우증권의 이탈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영업손실 4437억원을 냈고, 부채비율도 2018년 말 814.9%에서 지난해 말 1653.2%까지 높아진 상태다. 올해 들어 주가는 30%가량 빠졌다. 재무상태가 빠르게 악화한 만큼, 현산이 아시아나를 인수해 1조원 이상 차입금을 상환하더라도 부채비율을 안정적인 수준까지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 최악의 경우엔 산은이 직접 인수

업계에선 현대산업개발의 인수를 돕기 위해 산업은행이 추가 대출을 시행하고, 기존 아시아나항공 대출 상환을 유예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한 지난해 인수한 아시아나항공 영구채 5000억원에 대한 출자전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산업은행 입장에선 어떻게든 인수를 성사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산은과 수은은 아시아나항공에 ▲영구채 5000억원 ▲신용한도 8000억원 ▲보증신용장 한도 3000억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이날 두 은행은 아시아나항공에 한도여신(Credit Line) 3000억원을 추가지원하기로 밝혔다.

현 상황에서 현산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포기할 경우, 산업은행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아시아나 매각이 실패하면, 예전 대우건설처럼 산업은행이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다. 산업은행이 영구채까지 인수할 정도로 깊이 관여한데다, 정부도 아시아나항공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직접 인수하는 것보다는 조건을 어떻게 맞추던 현산이 떠안게 하는 것이 낫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현산이 인수를 포기할 수 있다는 기사들이 나오면서 오히려 아시아나항공 주가가 반등하지 않았나. 최악의 경우 산업은행이 아시아나 항공을 인수할 것이란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매각 지연되면 아시아나항공 지원 불가피

만약 매각이 지연될 경우, 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 추가 지원에 나설 수밖에 없다. 당장 신용등급이 더욱 하락할 경우, 지난해 우려되던 '채권 조기상환 트리거'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아시아나항공 신용등급은 'BBB-'로 투자등급의 가장 아랫단이다. 여기서 한단계만 더 떨어지면 투기등급이 되는데, 이 경우 장기차입금 일부와 자산유동화채무에 대한 조기지급 사유가 발생한다. 또한 다른 차입에서 채무불이행이 발생할 경우, 금융리스 및 전환사채(CB)도 조기지급 해야 한다.

한 관계자는 "지난해 초 기준으로 신용등급 하향시 발생하는 채권 조기지급 규모가 1조4000억원이었는데, 지금은 더욱 늘어났을 수 있다"며 "실적 악화 등으로 등급이 내려갈 경우 사태는 일파만파 확산된다. 그 전에 정부에서도 지원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부의 지원의지도 확고하다. 전일(6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공개 서한을 통해 "정부도 항공 산업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 관계부처와 대안을 심도 있게 논의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