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코로나19로 보험업계 판도변화...디지털보험사 뜨나

기사입력 : 2020년04월07일 14:28

최종수정 : 2020년04월07일 14:52

국내 1호 캐롯손해보험, 토스와 퍼마일 車보험 판매
삼성화재는 카카오와 디지털 보험사 설립 추진 '속도'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향후 보험업계도 상당한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설계사 채널을 활용한 보험 영업이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비대면 영업을 전문으로 하는 디지털보험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아직 시장 진입 초기단계라 유의미한 실적은 없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보험이 기존 보험시장 재편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1호 디지털손보사인 캐롯손해보험(대표 정영호)은 최근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와 제휴해 퍼마일 자동차보험 판매를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국내 1호 디지털손보사 캐롯 [사진=캐롯손해보험] 2020.04.07 tack@newspim.com

퍼마일 자동차보험은 캐롯이 국내 최초 출시한 주행거리만큼의 보험료를 매월 후불로 납입하는 보험이다. 주행거리는 SKT와 함께 제작한 '캐롯플러그'를 통해 측정하게 되며, 본인의 자동차보험금을 계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캐롯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제휴는 탄 만큼만 매월 후불로 내는 퍼마일 자동차 보험과 스마트하고 합리적인 금융을 지향하는 토스 고객과의 시너지를 기대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와 카카오페이가 손잡고 추진중인 국내 2호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들은 이달중 손해보험사 설립 예비인가 신청을 금융위에 제출한다. 본 인가까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내년 상반기중 영업을 개시할 전망이다.

또 하나금융그룹이 인수한 더케이손해보험도 디지털 손보사 전환을 앞두고 있다. 앞서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월 한국교직원공제회와 더케이손해보험 주식 인수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국내 최초 인터넷 전업 생명보험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은 카카오페이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보험상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당국도 보험업계의 이같은 디지털 전환을 독려하는 입장이라, 향후 기존 보험사들도 디지털 전환을 서두를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은 현재 인슈어테크(보험+기술) 활성화를 위해 업계와 민관합동기구 설립을 추진중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비대면, 디지털 보험시장으로의 재편을 앞당기고 있는 것 같다"며 "보수적인 보험시장에서 환경변화와 혁신적인 상품이 강점인 디지털 보험사들이 향후 점점 더 주목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