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트럼프-쿠오모, '산소호흡기' 공방.."10배 받고도 불평" vs "6일치 밖에 없다"

기사입력 : 2020년04월03일 03:37

최종수정 : 2020년04월03일 07:2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2일(현지시간) 코로나19 (COVID-19)i사태와 관련, 날선 '산소호흡기' 공방을 벌였다. 

초기 미흡한 '코로나19' 대응을 만회하기 위해 '전시 대통령'을 자처하고 나선 트럼프 대통령과 적극적인 대처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민주당 소속 쿠오모 주지사의 기싸움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이날 선제 공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했다. 그는 오전에 올린 트위터를 통해 뉴욕주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함께 쿠오모 주지사를 싸잡아 공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은 병원과 병원선 지원 등 다른 어느 주보다 훨씬 더 많은 지원을 받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항상 불평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밖에 뉴욕주가 필요 물자보다 10배 많은 물량을 갖고 있다고 해도 충분치 않다고 할 것이라면서 "다른 주들과 다르게 뉴욕은 불행하게도 늦게 시작했다. 불평은 그만하고, 이 모든 공급 물자가 어디로 갔는지 찾아보라. [뉴욕 주지사] 쿠오모, 일 좀 열심히 하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일부 지역에서 요구하는 많은 수(지원 장비)는 실제보다 더 많다는 느낌이 들고 있다"면서 "(뉴욕에서) 4만개, 3만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뉴욕주가 연방 정부로부터 많은 산소 호흡기를 지원 받고도 이를 재고로 쌓아두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낮에 가진 코로나19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뉴욕의 경우 향후 7만개에서 11만개의 산소호흡기가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면서 "나는 필요보다 더 많이 산소호흡기를 구하려는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뉴욕주의 산소 호흡기 비축량은 6일치 밖에 없다"면서 "그것이 없으면 사람이 죽기 때문에 산소 호흡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쿠오모 주지사는 이밖에 "산소호흡기 비축 물량이 어디에 있는 지 모두 파악하고 있다"면서 적재적소에 이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보다도 쿠오모 주지사가 더 나은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쿠오모 주지사를 이용해 바이든 전 부통령의 힘을 빼내려는 의도였던 셈이다. 

이에 대해 쿠오모 주지사는 코로나19 사태를 놓고 자신을 정치에 끌어들이지 말라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