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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중국 경제에 덮친 악재, '디폴트' 우려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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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팬데믹 상황으로 기업들의 신용 리스크 증폭
중소기업 자금창구 지방 은행 부실화 가능성 커져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코로나19 확산세 진정으로 한시름 놓은 중국이 경제 위기의 새로운 고민에  빠졌다. 특히 '디폴트'(채무 불이행) 리스크가 전염병 여파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전 세계 '팬데믹 상황'에 따른 글로벌 시장 침체 국면이 기업들의 신용 리스크 확대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실제로 올 1분기 디폴트 규모는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펑파이(澎湃) 등 매체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의 신용채 디폴트 규모는 467억 위안(약 8조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3월에 부도 처리된 신용채 규모는 72억 위안(1조 2000억원)에 달한다. 

또 다른 매체인 21세기경제망(21世紀經濟網)은 중국 내 전염병 상황이 진정된 후 예상치 못했던 글로벌 팬데믹 충격에 따른 금융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장쥔루이(張君瑞) 평안(平安)증권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사태 후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완전히 정상화 되지 못했다'며  '특히 부실 기업 및 민간 기업들의 실적 타격이 큰 만큼 신용채 부도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사진=셔터 스톡]

◆팬데믹 여파에 채무 상환 리스크 고조, 은행 대출 자산도 연쇄부실 우려

1분기 마지막 날인 3월 31일. 아프리카 광산 개발 및 건설 프로젝트 분야 도급 업체로 널리 알려진 안휘외경건설(安徽外經建設)의 회사채가 디폴트 처리됐다.

이 기업은 아프리카 각 국에 랜드마크 빌딩을 건설하는 한편, 다양한 공익 활동을 펼쳐 아프리카를 감동시킨 '10대 업체'로 선정되는 등 양호한 업계 평판을 가진 업체로 꼽혔다. 현재까지 이 업체의 부도 처리된 채권 규모는 60억 위안을 넘은 것으로 추산되면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상하이청산소(上海淸算所)에 따르면, 지난 31일 외경건설의 5억 위안 규모의 회사채가 부도 처리됐다. 이 업체는 자금 경색으로 인해 30일로 예정된 이자 상환 만기일에 3800만 위안을 납부하지 못했다. 최근 외경건설의 채권 등급은 4차례 조정되면서 C등급으로 강등됐다.

앞서 2월엔 국유 기업의 디폴트 사례도 발생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다. 베이징대학이 출자한 IT 기업인 북방정대(北方正大)그룹의 단기채는 지난 2월 21일 만기 이자 미상환으로 부도 처리됐다. 그 밖에도 미 상환된 은행 대출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북방정대의 채무 상환 능력에 대한 의구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중소 기업의 자금 조달 창구인 지방 은행들의 실적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 's)는 6개 은행의 신용 등급을 하향조정했다. 난징(南京)은행, 닝보(寧波)은행, 쑤저우(蘇州)은행, 선전농촌상업은행(深圳農商行), 광저우농촌상업은행(廣州農商行), 푸방화이(富邦華一)은행 등 주로 지방은행의 등급이 조정됐다.

이와 관련해 무디스측은 '신용등급이 조정된 은행의 대출 자산은 경기 하강에 따른 민감성이 높은 편이다'며 '지방 은행의 대출 자산의 리스크 분산 정도가 낮은데다, 주로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비중이 크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난징은행은 현지 제조업체 및 유통업체의 대출 비중이 높고, 해당 업종의 대출 자산은 코로나19 여파로 부실화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2019년 기준 난징은행의 장쑤성 및 난징 소재 기업에 대한 대출 비중은 각각 80%,31%로 집계됐다.

또 다른 지방 금융기관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제조업체 공급망의 핵심 지역인 저장성(浙江省)의 지방 은행인 닝보(寧波)은행도 중소 제조사에 대한 대출 비중이 전체 여신의 절반을 넘는다.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 위축으로 대출 회수가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이다.  

[사진=셔터 스톡]

한편 풍부한 유동성 환경으로 인해 중국 신용채 발행 규모는 사상 최대치에 달했다. 특히 당국이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채권 발행을 지원하면서 향후 발행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증시정보 플랫폼 둥팡차이푸초이스(東方財富 Choice)에 따르면, 중국의 올 1분기 신용채 발행 규모는 4조 3000억 위안으로, 동기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싱예(興業)은행 관계자는 '경기 하강에 대응하기 위한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 공개시장 조작 등 조치로 인해 형성된 풍부한 유동성이 채권 발행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이 같은 채권 발행 증가 추세는 시장의 수급 상황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진단했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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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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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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