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軍, 청주공군기지에 신형 패트리엇 배치…北 미사일·방사포 대응

기사입력 : 2020년04월01일 16:39

최종수정 : 2020년04월01일 17:28

軍, 청주기지 중요성·北 미사일 등 감안해 PAC-3 1개 포대 배치한 듯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군이 청주공군기지에 패트리엇 PAC-3 미사일을 배치했다. 청주기지는 북한이 가장 민감해하는 우리 군의 첫 스텔스 전투기인 F-35A가 배치된 곳이다.

1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말 패트리엇 PAC-3 1개 포대를 청주기지에 배치했다. 당초 군은 패트리엇 PAC-3 1개 포대를 다른 공군 기지에 배치할 예정이었으나 청주기지의 중요성을 고려해 청주기지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북한은 신형 미사일 등을 개발 중인데, 청주 기지는 북한이 민감해 하는 F-35A가 배치돼 있는 등 중요성이 있어 이곳에 먼저 신형 패트리엇을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공군은 지난해 12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우리는 대한민국 공군이다'라는 제목으로 4분 38초 분량의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F-35A와 글로벌호크, 공중급유기 등 우리 군이 최근 도입한 여러 신무기가 대거 등장하는 이 영상에는 F-35A가 북한의 ICBM인 '화성-14형'을 가상 타격하는 장면도 포함됐다. 군이 글로벌 호크 등 정찰 자산을 통해 북한의 이동식 발사대를 포착한 뒤 F-35A가 은밀히 북한에 침투해 화성-14형을 정밀 타격한다는 내용이다. (사진=공군 공식 유튜브 캡처) 2019.12.12 suyoung0710@newspim.com

F-35A는 우리 군 최초의 스텔스 전투기로, 군이 7조7745억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미국으로부터 총 40대 도입 예정이다. 청주기지에는 지난해 말 기준 F-35A 13대가 배치됐다. 4월 1일 기준으로는 여기서 몇 대가 더 추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F-35A는 북한이 보유한 레이더망에 탐지되지 않기 때문에 우리 공군 최초의 비대칭 전력으로 불린다.

뿐만 아니라 공대공미사일과 합동직격탄(JDAM), 소구경 정밀유도폭탄(SDB) 등으로 무장해 공중, 지상, 해상의 적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으며 스텔스 성능이 뛰어나 적 방공망을 뚫고 들어가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때문에 북한은 그간 군의 F-35A 도입에 대해 수차례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지난해 북한은 대남선전매체 등을 통해 "스텔스전투기 F-35A는 상대측 지역 상공에 은밀히 침투해 핵심시설을 정밀타격하는 것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첨단살인장비"라며 "이것은 명백히 상대방에 대한 모든 적대행위를 중지하기로 확약한 북남선언들과 북남군사분야합의서에 대한 난폭한 위반이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온 겨레의 지향과 요구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비난했다.

최근에는 연달아 미사일·방사포 시험사격을 하면서 "첨단 공격형 무기들을 반입하는 남조선 세력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무력시위의 일환"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일본 요코타 미 공군기지에 배치된 지대공 유도 미사일 패트리엇(PAC-3) [사진=로이터 뉴스핌]

◆ 軍, 北 미사일·방사포 대응력 강화 위해 PAC-3 청주기지 배치한 듯
    PAC-3 성능개량 사업 일환 가능성도

우리나라는 미사일을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패트리엇을 통해 대응한다. 이 중 사드로 방어하기 어려운 수도권 북쪽 등의 지역은 패트리엇으로 방어한다.

원래 청주기지에는 패트리엇 PAC-2 포대가 있었다. 지대공 미사일인 패트리엇은 항공기 요격용 PAC-2와 미사일 요격용 PAC-3가 있는데, 군은 북한의 미사일·방사포 등에 보다 촘촘하게 대응하기 위해 패트리엇 PAC-3 1개 포대를 배치한 것으로 분석된다. 즉 북한이 개발 중인 미사일 등에 대응해 패트리엇 PAC-3 포대를 청주기지에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미다.

최근 이뤄지고 있는 PAC-3 성능개량 사업의 일환으로 배치했을 가능성도 있다. 군은 기존에 배치한 패트리엇 발사 시스템을 개량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 도입할 PAC-3 MSE 유도탄을 쏠 수 있도록 발사관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군은 이를 통해 4개의 발사관을 16개로 늘리고, 북한 탄도미사일을 포착하는 레이더의 탐지 성능도 함께 개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suyoung071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