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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대구·경산시에 튤립꽃 1만송이 전달

기사입력 : 2020년03월31일 13:22

최종수정 : 2020년03월31일 13:22



[신안=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신안군민이 코로나19에 지친 대구·경산시 주민들을 위해 남도의 봄을 꽃향기로 전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신안군은 임자도 주민, 신안군 교육지원청, 전남마을활동가들과 함께 코로나19로 지쳐가는 대구·경산에 튤립 꽃을 전달한다고 31일 밝혔다.

신안군 임자도 튤립 축제장.[사진=신안군]

신안군에 따르면 이번에 전달되는 튤립 화분은 '1004의 섬 신안' 의미를 담아 대구시 1004개와 신안군 자매도시인 경산시에 1004개가 보내지고 꽃은 신안 임자도에서 재배한 신안 튤립 7000본과 전남 마을활동가들이 수집한 3000송이 등 총 1만송이다.

특히 전남 마을활동가들이 남도의 봄을 담기 위해 곡성 장미, 화순 후리지아, 해남 카라, 강진 수국 등 남도 곳곳에서 꽃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남도의 봄 전달은 88고속도로 지리산 휴게소에서 대구·경북·전남 마을활동가들과 만나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달된 꽃은 대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대구마을 활동가들이 팀을 꾸려 의료진을 비롯해 생활치료센터·대구교육대학교 등 대구·경산의 시민들에게 보내지게 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대광해변에 300만송이 튤립단지를 조성해 봄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축제가 취소됐다"면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마음의 거리를 조금씩 좁혀가고자 가까이 다가서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신 지역사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군 교육복지과 관계자는 "희망의 봄을 전하는 꽃 한 송이 한 송이는 주는 사람의 손에는 향기가, 받는 사람의 마음에는 희망의 향기로 전달돼 우리 모두에게 용기와 극복의 메시지로 전달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kks12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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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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