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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와 유가 급락..."경기부양, 경제 치료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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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시드니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각국의 공격적 경기부양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COVID-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30일 세계증시와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있다.

유럽증시 초반 주요 지수들은 1.5~2.5% 급락하고 있다. 유럽증시는 올해 1분기 1987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선물은 낙폭을 일시 1%까지 확대했다가 현재 소폭 반등 중이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30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앞서 아시아증시는 일본 닛케이 지수가 1.6% 급락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중국증시의 블루칩 지수도 0.9% 내렸으며, 동남아시아 증시도 급락했다.

다만 호주 ASX200 지수는 호주 정부의 1300억달러 경기부양 패키지에 힘입어 7% 폭등하며 장을 마감했다.

JP모간은 올해 상반기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0.5%로 전망하고,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세와 이동 제한 조치에 따른 경제 피해를 추산해 상반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속적으로 하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국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금리인하와 자산매입 등 대규모 경기부양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인하했고 무제한 양적완화를 재개했으며 기업어음 매입을 통해 중소기업 직접 지원에 나섰다. 중국은 이날 7일물 역(逆)RP(환매조건부채권·레포)를 추가 인하했다.

NAB의 선임 외환 전략가인 로드리고 카트릴은 "각국의 경기부양이 세계경제가 쇼크를 견딜 수 있도록 하기에 충분한지가 관건"이라며 "이에 대한 답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통제 조치의 강도와 기간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금융시장 변동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채시장 투자자들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하며 안전자산인 국채 매입을 지속하고 있다. 유럽 국채 수익률(가격과 반대)이 일제히 하락 중이고,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내리고 있다.

국채 수익률 하락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경기부양의 여파로 미달러가 최근 고점에서 후퇴하고 있다. 달러는 엔 대비 최근 고점인 111.71엔에서 107.74엔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달러가 유로와 파운드, 신흥국 통화 대비 상승하고 있어 강달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관측이 우세해지고 있다.

CBA 애널리스트들은 "궁극적으로 달러가 가장 강력한 통화로 부상할 것"이라며 "기축통화로서의 달러는 투자자들에게 경기순응용 헤징 수단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더라도 시장은 세계 경제 전망 악화에 초점을 맞추면서 달러는 상승 동력을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품시장에서는 국제유가 급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 유가 전쟁이 아직 현재 진행형인 데다 글로벌 원유 수요가 급감한 탓이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일시 배럴당 8% 내린 22달러50센트로 18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19달러92센트로 이번 달 기록한 2002년 이후 최저치에 근접했다.

이에 따라 원유 수출 수익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러시아와 멕시코, 인도네시아의 이른바 '석유 통화'들인 루블, 페소, 루피아도 2% 가량 급락하고 있다.

라쿠텐증권의 상품 애널리스트인 요시다 사토루는 "각국 중앙은행이 대규모 유동성을 풀고 각국 정부가 대규모 경기부양에 나서고 있지만 이는 모두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일 뿐 혁신적 치료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30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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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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