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감원, 검찰에 하나은행 DLF 자료 고의 삭제 혐의 자료제공

기사입력 : 2020년03월20일 18:18

최종수정 : 2020년03월23일 08:10

"현장 검사업무 방해 판단…수사 참고자료 제공"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금융감독원이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당시 고의로 자료를 삭제한 의혹을 받고 있는 하나은행과 관련해 자료를 제출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번주 하나은행을 DLF 사태 당시 현장 검사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검찰에 자료를 보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업무방해로 판단, 검찰에 이번주 수사 참고자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참고자료 제공은 고발과 같은 의미, 효과를 낸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이형석 기자 leehs@

하나은행의 금감원 검사업무 방해 의혹은 작년 국정감사에서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에 의해 제기됐다. "하나은행이 현장 검사 전 전산자료를 삭제했냐"는 지 의원의 질의에 윤석헌 금감원장은 "맞다"며 "(대응방안에 대해) 법률 검토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법에 따르면 금감원장은 은행에 업무, 재산에 관한 보고, 자료 제출, 관계자의 출석 및 의견 진술 등을 요구할 수 있고, 은행은 이러한 검사를 거부하거나 방해, 기피하면 안 된다.

당시 하나은행은 "DLF 현황 파악을 위한 내부보고용 참고자료를 작성자가 보관이 불필요하다고 판단해 삭제한 것"이라며 "DLF 가입고객에 대한 자료를 삭제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윤 원장 대신 답변자로 나선 김동성 금감원 부원장보는 "하나은행에서는 1~2차에 걸쳐서 자체 전수점검을 했고, 자료를 삭제한 것을 저희가 발견하기 전까지 은닉했다. 고의(로 삭제한 것이)라고 본다"며 하나은행 측의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다.

한편 지난해 금융권에서는 우리, 하나은행 등이 판매한 독일·영국 금리연계 DLF 관련 불완전판매 논란이 일었다. 만기에 기초자산인 독일, 영국 등 해외 금리가 일정 이상인 경우 원금과 연 3~5%의 수익을 상환받지만, 일정 수준에 미치지 못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하는 상품이다.

금감원은 작년 말 분쟁조정위원회를 열고, DLF 투자 손실에 대한 배상비율 구간을 우리은행 40~80%, 하나은행 40~65%으로 결정했다. 두 은행은 분쟁조정안을 모두 수용한 뒤 현재 자율조정 절차를 밟고 있다. 

milpar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