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당일 권고사직' 논란 펄어비스 "퇴사 프로세스 개선하겠다"

기사입력 : 2020년03월20일 15:08

최종수정 : 2020년03월20일 15:08

권고사직자에 대한 복지혜택 3개월 유예키로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당일 권고사직'으로 논란이 일었던 펄어비스가 퇴사 프로세스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권고사직 대상자에 대한 복지혜택 중단을 유예하겠다고 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는 관련 공지에서 "우리 게임에 대한 애정, 성과에 대한 높은 기준을 요구해 왔다. 이런 기조에서 회사는 업무 성과가 부진하거나, 일하는 방식이 달라 펄어비스와 맞지 않다고 판단한 구성원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빠르게 조직에서 떠날 수 있도록 하는 결정을 해왔다"고 말했다.

[제공=펄어비스]

이어 "많은 분들이 지적한 대로 결정 당일에 곧바로 퇴사 절차가 진행되기도 했다"며 "신속한 보안 조치가 필요하거나 징계로 인해 더 이상의 근무가 어려운 특수한 경우를 원칙으로 했지만, 때로는 당사자의 양해를 구했다는 이유로, 혹은 불편한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는 이유로 당일 퇴사가 이루어지기도 했다"고 그간의 논란을 인정했다.

아울러 "(권고사직) 당사자가 충분히 (이유를) 납득하지 못한 채 회사를 떠나는 경우가 있었다. 이런 문제를 인지하면서도 절차를 충분히 개선하지 못한 것은 경영진의 불찰"이라며 "그러나 펄어비스가 준비하고 있는 신규 프로젝트들은 어떤 것도 중단되지 않았다. 인사 정책과 기업 문화에 대해서도 빠르게 개선해 나가겠다. 문제라고 여겨지는 당일 퇴사 등의 프로세스에 대해서는 당장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펄어비스는 퇴사 프로세스 및 관련 절차를 준수하고, 저성과자 및 업무 방식 부적응자에 대한 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펄어비스 인사팀 공지에 따르면 "모든 퇴사자에 대해 퇴사 면담 프로세스를 예외없이 준수하게 하여 부서장 및 인사팀과 구체적인 절차를 협의할 수 있도록 하고, 당일 퇴사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업무 성과가 낮거나 업무 방식에 적응이 어려운 분들을 위한 케어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업무 성과를 향상시키고, 펄어비스의 업무 방식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권고사직으로 복지 혜택이 중단된 것과 관련해선 '복지혜택 중단 유예'를 결정했다.

펄어비스는 기존에 지급되던 거주비, 양육지원금, 주택자금대출 이자지원 등의 현금성 복지 혜택 적용 중단을 퇴사 후에도 3개월 간 유예해 구직기간 동안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에서 언급한 절차를 지키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사규에 의거하여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방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