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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회 경기도체육대회 연기...고양시 "업그레드된 체전 준비로 보답"

기사입력 : 2020년03월20일 09:55

최종수정 : 2020년03월20일 09:55

이재준 시장 "고양시만의 저력과 노력으로 차별화된 체전 보여줄 것"

[고양=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민이 행복하고 즐길 수 있는 스포츠제전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경기 고양시는 오는 5월 13일 개막 예정이던 제66회 경기도체육대회가 코로나 19로 아쉽게 연기됐지만, 보다 철저한 준비로 108만 시민과 함께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주관단체인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오는 5월 개최예정이던 경기도체육대회와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를 잠정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고양종합운동장 전경. [사진=고양시] 2020.03.20 1141world@newspim.com

고양시는 고양시민·경기도민의 건강이 최우선이고 이를 위한 대회 연기 결정에는 전적으로 공감하면서도, 그동안 야심차게 준비해 온 대회가 제때 열리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서는 못내 아쉬워했다.

하지만 시는 향후 코로나 확산 진정에 따라 대회 개최 결정에 신속히 응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개·폐회식 총감독을 역임한 박명성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을 총감독으로 임명하고 개·폐회식 프로그램들을 전면 검토하는 등 대회 준비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06년에 도민체전을 유치한 데 이어 14년만인 올해 종합체육대회를 재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08년 생활체육대축전을 비롯해 전국체육대회(2011년)·전국소년체육대회(2012년)·전국장애인체육대회(2012년)를 성황리에 마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 또한 성공적 개최를 자신하고 있다.

시는 '고양시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통한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이번 대회의 목표로 선언하고 시설 재정비를 통한 체육 인프라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 남북 스포츠 교류를 통한 평화와 화합의 체전 개최, 체계적인 선수단 지원 등 수준 높은 대회 운영, 스포츠산업도시 이미지 제고를 추진방침으로 내걸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시가 추구하는 평화, 화합, 실리로 채워 질 이번 체전의 모습은 이전과 확실히 다를 것"이라며 "차질 없는 준비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체전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재준 고양시장. [사진=고양시] 2020.03.20 1141world@newspim.com

'평화와 화합', 고양시만의 차별화된 축제로 유치

고양시는 이번 대회의 중점테마를 '평화와 화합'이라고 설명했다. 대규모 시설 구축 및 정비 외에도 '고양시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통한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위한 추진방침 이행에 팔을 걷어붙였다.

"평화의 시작 미래의 중심 고양"이라는 고양시 슬로건에 담긴 "남북 교류협력을 선도하는 거점으로서의 의미"를, 이번 체전을 통해 실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갈 예정이다.

시는 우선 평화와 화합의 체전개최를 이번 대회의 모토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시에서 개최하는 남북정상회담 기념 '2020년 고양시평화마라톤대회'를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기간 중에 육상과 동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근 남북 간 대화 중단 등 상호 경색 국면으로 사업추진 과정에 다소 어려움은 있겠지만, 남은 기간 이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 이 계획이 확정되면 보스톤마라톤 등 해외 유명 대회에서처럼 선수들과 시민들이 시차를 두고 함께 뛰는 흔치 않은 광경도 연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거리 곳곳에 꽃탑을 배치하고 개폐회식 프로그램에 꽃을 활용한 안무를 기획하는 등 '꽃의 도시'로서의 시 이미지를 최대한 어필할 계획도 세워뒀다.

대회 전후로 개최되는 고양국제꽃박람회와도 연계해 선수단과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고양시의 아름다운 꽃들을 소개하고, 가와지볍씨로 대표되는 유구한 역사와 수준 높은 지역문화유산을 소개하는 기회로도 이어갈 계획이다.

시는 '평화의 시작 미래의 중심'이라는 시정 슬로건에 부합하고 지역 내 유구한 역사와 다양한 문화자원들을 담아내겠다는 기본 전제 아래, 고양시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더해 고양시만의 독창적인 대회로 만들어 내겠다는 포부다.

원활한 경기 운영과 선수 경기력 향상, 경기장 개보수가 관건

시는 이번 대회 개·폐회식 및 주요 종목의 경기가 개최되는 고양종합운동장을 비롯해 4개 대회 총 87개 종목이 펼쳐질 116개 종목 경기장에 대한 사전점검을 마쳤다. 총 155억 원을 투입해 미비점 보완을 위한 대대적인 개보수도 병행할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신의 주인공은 고양종합운동장이다. 총 51억 원을 들여 육상트랙 및 잔디를 전면 교체하고, 공인 육상용품 등도 다량 구입해 국제대회가 열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특히 낮은 해상도와 화질로 이용에 불편함이 있던 2개의 전광판을 전면 교체하고 지상에 설치돼 있던 성화대와 국기봉 5개도 완전 철거, 시야를 방해했던 구조물을 없애 탁 트인 시야를 확보했다.

축구경기장의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총 43억 원의 예산을 들여 백석·충장·대화·중산 등 주요 축구장 4곳의 인조잔디를 전면 교체하고, 정비를 마친 축구장들은 시민들을 위한 체육공간으로 전면 개방한다. 한강둔치에는 축구장(덕양구 덕은동 인근)이 조성돼 '스포츠의 도시'라는 닉네임에 걸맞은 위용도 갖출 전망이다.

이외에도 15억 원을 들여 롤러스포츠경기장을 새롭게 조성하고, 노후로 시설 보수가 필요했던 성사·토당시립테니스장 또한 19억 원을 투입해 새롭게 단장 중이다.

제66회 경기도체육대회 메인케릭터 이미지. [사진=고양시] 2020.03.20 1141world@newspim.com

생활체육 인프라 전면 업그레이드, 스포츠산업도시 고양의 위상

최근 시는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경기장 시설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총 637억 원에 이르는 메머드급 예산을 편성, 고양시 내 생활체육인프라 확충에 적극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대회에 사용될 경기장 외에도 시민들이 자주 찾는 지역 내 생활체육시설의 신축과 개보수를 위해 오는 2022년까지 3년에 걸쳐 편성된 예산을 집중 투입하겠다는 복안이다.

체육관 3곳을 신축하고 개보수가 필요한 생활체육시설 27곳을 선정해 대대적인 정비에 돌입, 체육시설 부족 현상을 해소함은 물론 명실상부한 '스포츠산업도시 선두주자'로서의 위상도 공고히 하겠다는 그림이다.

먼저 오는 2022년까지 3년 간 총 463억 원을 투입해 백석국민체육센터·원흥복합문화센터·탄현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개보수가 필요한 생활체육시설 27곳에는 총 173억을 투입해 대대적인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대규모 사업을 통해 시는 체육시설을 찾는 시민들의 만족감을 높이는 것은 물론 생활체육 저변 확대로까지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했다.

고양시 내 최대 생활체육스포츠 시설인 고양어울림누리에서부터, 행신·식사·고양 등 주요 배드민턴장, 선유동·충장·청평지·호수공원 등 총 4곳의 게이트볼장까지 이르게 될 이번 정비 사업은 올해 내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 '경기도종합체육대회'성공적 개최 위해 만반의 준비태세 돌입

시는 그동안 자체적으로 부서별 보고회를 갖고 추진상황을 점검 하는 등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해 왔다. 지난 해 10월 30일 지역 내 대표인사들로 구성된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성공적으로 치른 데 이어 내부적으로 대회 추진기획단, 경기운영지원단, 시·군 자매결연단 구성을 완료 하는 등 대회를 지원할 조직 구성도 순조롭게 마무리 지었다.

이외에 대회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홈페이지 개설·상징물 제작·홍보 현수막 제작 등이 계획대로 완료됐다. 그동안 고양시의 고질적 문제로 꼽혀 온 교통과 숙박문제 해결을 위해 최근 관련부서 및 단체 간담회를 잇달아 개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중이다.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이번 무기한 연기가 결정된 제66회 경기도체육대회와 제10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외에도 △9월 18~21일, 제31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9월 24~25일,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계획돼 있으며 이 두 대회는 정상적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시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패러다임 전환에도 한 획을 그을 전망이다. 제66회 경기도체육대회와 제31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의 개회식을 통합, 약 7억~8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와 함께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함께 즐기는 '화합과 통합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대회기간 고양시스포츠브랜드(SC Gpyang) 상품관 운영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스포츠산업 육성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지역 내 중소업체의 판로개척 및 인큐베이팅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17년 3월 런칭한 고양시 스포츠브랜드는 2번의 공모전을 거쳐 19개 업체 81개 상품이 고양체육관 내 상품관에서 전시 판매 중이다.

고양종합운동장 축구 경기 모습. [사진=고양시] 2020.03.20 1141world@newspim.com

고양시는 지난 2006년 경기도체육대회 개최에 이어 전국생활체육대축전(2008), 전국체육대회(2011년)·전국소년체육대회(2012년)·전국장애인체육대회(2012년) 등 4대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국가대표 축구 A매치를 여러 차례 개최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5년에는 문체부가 주최하는 제11회 대한민국스포츠산업대상 대통령을 지자체 최초로 받는 등 크고 작은 수상을 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14년 만에 고양시가 다시 개최하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그동안 굵직한 국내외 대회 유치 경험과 성숙하고 수준 높은 108만 고양시민과 함께 만드는 한편의 서사시가 될 것"이라며 "업그레이드 된 시설 정비로 시민들에게 만족을 드리고,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려 고양시만의 저력과 노력을 보여 주겠다"고 덧붙였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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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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