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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옐런 "연준 회사채 매입할 수 있어야" 한 목소리

기사입력 : 2020년03월19일 01:45

최종수정 : 2020년03월19일 01:4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벤 버냉키, 재닛 옐런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경제 악영향을 막기 위해 연준이 회사채를 매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버냉키 전 의장과 옐런 전 의장은 이날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문을 통해 연준이 국채와 모기지담보부증권(MBS) 외에도 회사채를 매입할 수 있는 권한을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두 전 연준 의장은 "연준의 개입은 커다란 압박을 받는 회사채 시장의 일부가 다시 움직이는 것을 도울 수 있다"면서 "이 같은 프로그램은 필수적인 시장에 필요한 유동성을 공급하면서도 연준이 감당해야 하는 신용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세심히 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버냉키 전 의장은 금융위기 당시 연준의 수장을 지낸 인물이며 당시 옐런 전 의장은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장을 맡았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pandemic·대유행) 사태 속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제로(0)로 인하하고 7000억 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 계획을 밝히는 한편 금융위기 당시 기업어음(CP)을 사들였던 기업어음직접매입기구(CPFF)를 부활시키는 등 조처에 나섰다.

다만 연준이 회사채 매입에 나서려면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두 전 연준 의장은 연준이 투자등급 회사채를 제한된 규모로 사들이는 것을 추천하면서 다른 중앙은행들은 이미 이 같은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연준이 매입할 수 있는 자산의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은 연준 안팎에서 제기돼 왔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최근 공개 연설에서 "바이러스가 유도한 경기 하강으로부터 영구적인 타격을 피하기 위해 임시로 적은 소득과 매출에 직면할 수 있는 채무자들에게 신용이 이용 가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와 관련한 연준의 역할을 강조했다.

미 연방준비제도 본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3.18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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