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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복! 코로나] 골드만삭스 "감기 수준, 걱정마...증시 하반기 완벽하게 회복"

기사입력 : 2020년03월18일 09:59

최종수정 : 2020년03월18일 13:07

골드만 임원들,12일 고객사 컨퍼런스콜에서 안심하라 말해
"전염병 통계 등 외부 자료, 경제 시장 전망은 우리 것 맞다"

[서울=뉴스핌] 김사헌 기자 = 골드만삭스가 최근 고객사들과 긴급 컨퍼런스콜을 통해 코로나19(COVID-19)의 충격에도 불구하고 체계적 위험(systemic risk)는 없으며, 하반기에 주식시장이 완벽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안심시켰다.

16일 포브스(Forbes) 지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가 지난주 12일 우려가 커진 고객사들고 긴급 전화회의를 개최했는데 이 자리에서 얀 해치우스 수석이코노미스트와 수석의료담당이사 아미클 렌델 등이 나서 세계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지나친 우려는 하지 말라고 안심시켰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급등하는 다우지수가 스크린에 표시돼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3.05 007@newspim.com

골드만삭스는 이 자리에서 하반기 주식시장이 완벽하게 회복될 것이며, 2008년 금융위기 때와는 달리 세계 금융시장에 체계적 위험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자리에서 골드만삭스가 제출한 코로나19이 전염력은 예상보다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브스는 골드만삭스가 컨퍼런스콜을 통해 제출했다고 알려진 내용 일부를 출처없이 공개했다. 이에 대해 골드많삭스 측은 "해당 내용은 매우 기본적인 컨퍼런스콜 요약"이라면서, "이 요약문은 골드만삭스가 작성하거나 승인하지 않았으며 통화에 사용되지 않은 잘못된 정보와 언어가 포함되어 있다"고 포브스 측에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또 "컨퍼런스콜 도종 전염병에 대한 다양한 통계가 인용됐는데, 이는 정부를 포함한 합법적인 출처를 통해 나온 것이며 반드시 우리의 관점이라고 제시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하지만 당시 제출한 시장과 경제에 대한 견해는 우리가 이미 발표한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의 컨퍼런스콜 요약은 아래와 같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매우 감염력이 높으며 미국인의 50% (1억5000만명)이 감염될 수 있다. 이는 통상적인 감기(리노바이러스)와 같은 수준으로, 이는 대다수 미국인은 2~4년 마다 걸리며 약 200여종이 존재한다. 독일인의 약 70% (5800만영)이 감염될 것이며, 선진국 중에서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다.

바이러스가 극에 달하는 시점은 앞으로 약 8주 정도이며, 그 뒤에는 감소할 것이다.

이 바이러스는 현재 북위 30~50도 밴드에서 집중되고 있는데. 이는 통상적인 감기나 독감과 같이 추운 날씨를 선호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북반구에 여름이 오면 상황이 개선될 것이며, 이는 결국 코로나19가 계절성이라는 것이다.

감염된 환자의 80%는 경증, 15%가 중증 그리고 5%가 위독하다. 경증인 경우 감기 수준의 증상이고, 중증이 독감과 같으며 2주 정도 집에서 요양하면 된다. 5%의 위독 환자는 주로 노인에게 집중된다.

치명률은 평균 2% 수준으로 주로 노인과 면역력이 손상된 사람들에게 집중되는데, 미국 내 사망자 수는 약 3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미국에서는 매년 노환으로 300만명이 사망하는데, 이는 상당한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따라서 바이러스로 인한 새로운 사망자가 크지는 않을 것이란 얘기다. 하지만 보건시스템은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은 수 있다.

바이러스 사전 백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두고 논란이 있다. 미국은 격리로 가는 추세이고 영국은 확산을 방치해서 자연 면역이 생기도록 하는 방향이다. 격리는 비효율적이고 심각한 경제적 손상을 주겠지만, 보건시스템에 시간적 여유를 줘서 전염율을 낮출 수 있게 할 것이다.

중국 경제는 이미 타격을 입어 원자재와 글로벌 공급망에 영향을 주고 있다. 회복하는데 약 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세계 GDP 성장률는 약 2%로 3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S&P500 지수는 2020년 한해 약 15%~20% 정도 하락할 것으로 본다.

바이러스의 충격과 싸우는 동안 사우디와 러시아 간 석유전쟁이 전개됐다.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선진국경제에 유리한 것이지만, 미국은 이제 석유수출국이라 국내 석유부문에 부정적이다. 러시아가 미국 셰일 생산자를 경제적으로 압박하려고 하고 사우디는 중간에 끼어 러시아나 미국에 더이상 시장 점유율을 더 뺏기기 싫어할 것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

기술적으로 보면, 시장은 역사적인 최장기간 강세였기 때문에 조정받아야 할 이유를 찾아오던 중이다.

체계적 위험(Systematic Risk)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도 없다. 정부는 시장안정을 위해 개입하고 있으며, 민간 금융 부문도 자본력이 충분하다. 이번 사태는 2008년보다는 9/11 때와 같이 느껴진다."

[사진=미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과학·공학센터(CSSE) 사이트 캡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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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尹 조사일 변경 요청 거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소환 조사일 변경 요청을 거부하고, 이번 주 내 출석 일자를 다시 통보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이에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예고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30일 오후 5시 30분쯤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4시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부터 금주의 특정 일자를 지정한 출석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접수했다"며 "특검 내부 논의 결과,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이를 변호인에게도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내란 특별검사팀에 2차 소환 조사일을 '7월 5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29일 새벽 1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1차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는 윤 전 대통령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이어 "내일(7월 1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즉시 금주 중에 있는 특정 일자와 시간을 지정해 재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다"라며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초 7월 3일 이후 출석을 요청했으나, 최근 의견서를 내고 7월 5일 이후로 출석 일자를 더 늦춰달라고 재요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윤 전 대통령 측은 한 차례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오는 7월 1일 소환 조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특검은 7월 4일 또는 5일로 재소환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보는 "금주의 중 정할 특정일자는 4일 또는 5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의 조치'와 관련해 해당 내용이 체포영장 청구 이상의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로 체포영장 청구가 있는데, 출석 불응 시 검토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출석을 불응하는 경우에 체포영장이 될 수도 있고, 그 다음 단계가 될 수도 있고 이런 여러가지 고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협의가 부족했다'고 주장하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 측이 의견서를 보내면 특검 측이 검토하고, 이런 (모든) 과정이 협의라고 생각한다"며 "저 쪽(윤 전 대통령 측)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만이 협의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28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오는 30일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의 이유,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7월 3일 이후로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사정 등을 고려해 하루 늦춘 7월 1일로 날짜를 재통보하며 2차 소환조사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날짜를 미뤄달라고 이날 다시 요구했다. 특검은 현재 윤 전 대통령 측의 수사 방해 행위를 수사하기 위한 경찰 인력 3명을 경찰청에 요청하는 한편, 오는 1일 2차 소환 조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yek105@newspim.com 2025-06-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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