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코로나 확진 뒤 자가격리 중 완치…"무증상 경증환자 휴식만으로 완치"

기사입력 : 2020년03월13일 17:55

최종수정 : 2020년03월13일 17:56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경북 경산시에서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 중이던 환자 중 완치 사례가 나왔다. 별도의 입원이나 치료 조치 없이 자연 완치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확진자 생활수칙에 관심이 뜨겁다.

경북도는 지난 12일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된 이들 중 처음으로 완치 사례가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경산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43·여)씨는 당시 경증 환자로 본인 희망에 따라 확진 후 자가격리 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증가하고 있는 10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한 방역업체 관계자가 공항 시설 방역 소독에 앞서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의 브리핑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0.03.10 mironj19@newspim.com

의사와 간호사는 하루 네 차례 모니터링을 통해 A씨 상태를 관리했다. 이후 특별한 증상이 없던 A씨는 2차례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면서 12일 완치 판정을 받았다. A씨 외에 경북에서는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가운데 완치된 이들도 4명 나왔다. 이들은 대부분 증상이 거의 없는 상태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센터 입소 7일 만에 완치됐다.

13일에는 경산시에서 자가격리 중 완치된 두 번째 사례가 보고됐다. 지난 1일 경산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은 B씨(59·여)다. 지난 3일 확진 판정을 받고 무증상으로 자가격리 중이던 B씨는 11일과 12일 두 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 완치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현재 치료약이 없어 확진자들에게 해열제나 항생제 등을 투여하는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치료 없이 두 환자가 짧은 시간 내에 완치 판정을 받으면서 확진 이후에도 충분한 휴식과 관리로 코로나19를 고칠 수 있는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부본부장은 "경증 환자의 경우 의료기관에서 어떤 대중적 치료 또는 항치료제를 사용하지 않고 관리 가능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저질환이 없을 경우, 별다른 치료 없이 완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2일 오전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진료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서 발생한 코로나 19 확진환자는 이날 90여명까지 증가했다. 2020.03.12 pangbin@newspim.com

이 같은 내용은 최근 이뤄진 한·중·일 원격회의에서도 나왔다. 중국은 전체 환자의 약 80%는 경증으로 별다른 치료 없이 완치됐다고 발표했다. 의료 전문가들의 견해도 그리 다르지 않다. 자가격리 중인 만큼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는 것이 이번 완치 환자들의 공통점이기도 하다.

다만 방역당국은 기저질환자의 경우 경증에서 위중 상태로 바뀌는 시간이 일주일가량으로 짧은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까지 코로나19의 국내 확진 환자는 7979명이며 67명이 사망했다. 이 가운데 510명이 격리 해제됐으며 확진 후 완치된 환자는 117명이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