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1월 국세수입 6000억 줄어…관리재정수지 사상 첫 적자로 출발

기사입력 : 2020년03월10일 10:10

최종수정 : 2020년03월10일 10:10

관리재정수지 1.7조 적자…총수입 1000억 ↓
총지출 50.9조 '역대최고'…재정집행률 10.9%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지난 1월 국세수입과 총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000억원, 1000억원 줄었다. 반면 총지출은 늘어나면서 1월 관리재정수지는 월별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감소했다.

10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2020년 월간 재정동향 3월호'에 따르면 지난 1월 국세수입은 36조50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6000억원 감소했다. 총수입에서 목표 대비 실제 걷힌 비율을 뜻하는 '세수 진도율'도 1%포인트 하락한 12.5%를 기록했다.

2020년 월간 재정동향 3월호 [자료=기획재정부]

국세 수입에 세외 수입과 기금 수입을 더한 국가 총수입은 51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월대비 1000억원 줄어든 수치다. 반면 1월 총지출은 6조5000억원 늘어난 50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출액과 지출증가액 모두 역대 최고다.

이에 따라 국가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3000억원 흑자로 집계됐고,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을 뺀 관리재정수지는 1조7000억원 적자였다.

강미자 기재부 재정건전성 과장은 "총수입이 줄어든 것은 지방소비세율이 작년부터 인상되면서 부가가치세가 1조5000억원 줄어든 영향이 가장 컸다"며 "적극적인 재정집행으로 총지출은 늘어나면서 관리재정수지는 1월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세목별로 보면 1월 법인세는 1년 전보다 2000억원 감소한 1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결산기준 세수 진도율은 전년동월 수준(2.4%)을 유지했다. 1월 누계기준으로는 최근 5년 진도율과 같다.

같은 기간 소득세는 전년보다 2000억원 증가한 9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11월 종합소득세 중간예납 납부 마감일이 12월 2일로 연장되면서 1월에 세금이 덜 걷힌 영향으로 소득세가 줄었다. 이에 따라 진도율도 전년동월대비 0.3%p 하락한 9.3%로 나타났다.

부가가치세는 수출 환급지급액이 줄면서 1년 전보다 1조원 증가한 18조5000억원 걷혔다. 통상적으로 수출과 설비투자가 발생할 경우 환급신고일로부터 15일 이내 환급되는데, 경제여건 악화로 수출 자체가 줄어들었다.

수출 감소는 관세에도 영향을 미쳤다. 1월 관세는 7000조원으로 수입실적 감소 등에 따라 전년동월비 2000억원 감소했다. 기타 세수는 작년에 고지했으나 체납 등으로 올해 걷힌 세금을 뜻하는 '과년도수입'이 줄어들면서 1조3000억원 줄었다.

onjunge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