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는 허성무 시장이 8일 3·8 세계 여성의 날 112주년을 맞아 축하메시지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허성무 창원시장(맨 왼쪽)이 2019년 열린 세계여성의 날에서 행사 관계자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창원시]2020.03.09 |
허 시장은 "지금은 지극히 당연한 상식이지만, 세계 여성의 날이 제정되던 시기에는 여성에게 투표권이 주어지는 것조차도 매우 낯선 일"이었다면서 "지난해 오늘은 '100여 년 전 여성들이 참정권과 인권 쟁취에 나섰던 처절한 투쟁의 역사적 의미'를 담아 장미를 나누어 드렸지만, 올해는 그리하지 못해 몹시 마음이 무겁다"고 소회를 밝혔다.
제111회 3·8 세계 여성의 날이었던 지난해 3월 8일 허 시장은 출근하는 여직원들에게 보라색 장미와 빵을 나눠주며 '여성인권 향상과 성평등 사회의 실현'을 약속한 바 있다. '3.8 세계여성의 날'을 상징하는 장미는 남성과의 동등한 참정권을 의미한다.
허 시장은 이날도 기념메시지를 발표해 "여성이 편안하면 창원이 편안하고, 여성이 행복하면 나라가 행복하다"며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양성평등 사회 구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를 맞아 전국적으로 모든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창원시의 경우에도 매년 3월에 해오던 진해군항제가 전격 취소됐다. 3·8 세계 여성의 날 관련 행사들도 모두 취소되거나 온라인 행사로 대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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