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금융사 대표 "유재수가 금품 먼저 요구...막연한 도움 기대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피스텔·골프채·책값 먼저 요구했다"
"나중에라도 막연한 도움 기대했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금융위원회 재직 당시 자산운용사 대표에게 오피스텔과 골프채 등 금품을 비롯해 자신의 동생에 대한 채용을 먼저 요구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26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손주철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유 전 부시장의 뇌물수수와 수뢰 후 부정처사 등 혐의 첫 공판에는 대보건설 대표 차남 최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최씨는 현재 부동산 자산관리 등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 대표이사이자 자산운용사 의장으로 일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금융위원회 간부 시절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19.11.27 pangbin@newspim.com

최씨는 유 전 부시장에게 금품 등을 제공한 사실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검찰에 따르면 유 전 부시장은 2016년부터 2017년까지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으로 근무할 당시 4950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유 전 부시장에게 2016년 6월과 12월 각각 246만원과 195만원 상당의 항공권을 대신 결제했다. 이는 유 전 부시장 부인이 미국에서 귀국하는 비행기 항공권이었다.

최씨는 "(유 전 부시장이) 먼저 부탁을 했다"며 "나에겐 큰 비용이 아니었기 때문에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고 답했다. 유 전 부시장 측은 '최씨가 먼저 나서서 항공권 대금을 대납했다'고 주장했으나 최씨는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최씨는 2015년 9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오피스텔을 보증금 2000만원, 월세 180만에 임차해 유 전 부시장에게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최씨에 따르면 당시 유 전 부시장은 "용인에 있는 집이 멀어 서울에서 딱히 잘 곳이 마땅치 않다"고 하소연했다. 오피스텔을 얻어 주냐는 최씨 질문에는 "청담동이 좋겠다"며 장소까지 특정했다.

최씨에 따르면 유 전 부시장은 자신이 집필한 책을 구매해 달라고 요구했고, 이에 따라 최씨는 2015년 2월 책값 198만원을 송금했다. 최씨는 "(유 전 부시장) 요청이 없었다면 책을 구입하지 않았을 것 같다"며 "유 전 부시장이 쓴 책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최씨는 2016년 8월 유 전 부시장 아내에게 골프채 2개를 선물했으며, 이 역시 유 전 부시장이 먼저 브랜드와 모델명까지 언급하며 선물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유 전 부시장이 자신의 친동생 취업을 먼저 요구했고, 이에 자신이 운영하던 회사 경영지원팀에 채용했다는 게 최씨 설명이다. 최씨는 "유 전 부시장이 부탁을 했기 때문에 중요한 자리가 아닌 곳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금융위 관련 모임에서 금융위에 재직하고 있는 고위 공무원이라고 소개 받았다"며 "나중에라도 무슨 일이 생길 때 도움을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유 전 부시장 측은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특히 동생 취업 청탁에 대해서도 "부정한 청탁이 없었다"고 했다.

유 전 부시장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은 3월 11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진행된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사진
'법정 소란' 권우현 영장심사 시작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등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20일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법정 소동 혐의를 받는 권우현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권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취재진을 피해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권우현 변호사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6.03.20 ryuchan0925@newspim.com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인 권 변호사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권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진행된 한 전 총리의 속행 공판에서 김 전 장관의 증인신문 도중 소란을 피워 감치 15일을 선고받았다. 이후 권 변호사는 같은 달 열린 감치 재판에서 "해보자는 것이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봅시다"라고 발언했고, 재판부는 이를 문제 삼아 감치 5일을 추가로 내렸다. 그러나 이후 서울구치소가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유로 수용을 거부하면서 집행 명령이 정지됐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같은 달 법정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인 이하상·권우현·유승수 변호사의 법정 내 품위 손상 행위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내 모욕적 발언 등을 이유로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변협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발언 부분에 대해서만 징계 개시를 청구하고, 법정 내 언행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호한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변협 결정에 대해 지난 12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3-20 11: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