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이번엔 다르다' 월가 코로나19 충격 장기화 예고

기사입력 : 2020년02월26일 01:58

최종수정 : 2020년02월26일 01:58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충격에 지난 24일 하루에만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1조7000억달러에 달하는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다우존스 지수가 1000포인트 이상 폭락을 연출했고, 유럽과 아시아 증시 역시 동반 급락한 결과다.

미국 뉴욕의 증권거래소가 월스트리트 도로 표시판 너머로 보인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시장 전문가들은 저가 매수가 적절치 않다고 경고한다. 과거 이 같은 복병이 발생할 때 단기간에 충격이 진화됐지만 이번에는 다르다는 지적이다.

25일(현지시각) 주요 외신과 월가의 구루들은 이번 코로나19의 경제적 타격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지구촌 곳곳에 확진자가 연일 늘어나는 가운데 이른바 판데믹(대유행)이 현실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경제 펀더멘털과 자산시장의 급속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며 "주가 급락에 매입하는 전략을 취했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과거에 저가 매수 전략이 궁극적으로 쏠쏠한 수익률을 가져다줬지만 이번 바이러스의 경제적 충격이 장기화되면서 자산시장의 타격 역시 과거보다 클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는 "주요국 경제가 일시에 멈춘 상황"이라며 "생산설비와 공급망, 민간 소비가 정상화되기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

지난 3일에도 그는 코로나19가 중국을 마비시킬 것이라며 주가 폭락을 예고했고, 경고가 현실화되는 양상이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코로나19의 판데믹 가능성과 함께 경제 및 금융시장 혼란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2003년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질환)나 이에 앞서 1918년 발생한 스페인 독감 판데믹과 흡사한 시나리오를 예상했다가는 커다란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얘기다.

노스이스턴 대학의 알레산드로 베스피냐니 전염성 질병 전문가는 WSJ과 인터뷰에서 "바이러스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확산될 것인지 예측하기 힘들다"며 "중국이 통제를 완화할 때 어떤 결과가 초래될 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에 이어 한국, 일본까지 주요 공급망 가동이 멈추면서 자동차부터 IT 업계까지 커다란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여기에 공포감으로 인한 실물경기의 둔화도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이른바 판데믹이 현실화될 경우 경제적 손실은 눈덩이로 불어날 수밖에 없다.

월가는 중국에서 번진 바이러스의 충격에 따른 전세계 경제적 손실 규모를 최대 2조달러까지 추산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지타 고피나스 이코노미스트는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판데믹으로 이어질 경우 경기 하강 기류가 매우 깊어지는 한편 극심한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일본과 독일, 이탈리아, 싱가포르 등 주요국이 올해 1분기 경기 침체에 빠져들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UBS의 악셀 베버 회장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전세계 경제 성장률이 3.5%에서 0.5%로 내리꽂힐 수 있다"고 내다봤다.

월가의 트레이더들 사이에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베팅이 봇물을 이루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통화완화 정책으로 실물경기를 부양하기는 역부족이라고 주장했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