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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 코로나19 경제충격 공포에 안전자산 '줄행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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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며 세계경제 전망이 어두워짐에 따라 24일 글로벌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버리고 안전자산으로 도피하고 있다.

유럽증시 초반 이탈리아 증시는 4% 이상 급락했다. 이탈리아에서는 15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중 4명이 사망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중국 외 지역에서는 일본과 한국 다음으로 확진자 수가 많은 나라로 기록됐다.

프랑스와 독일 증시도 3% 이상 급락 중이며 영국 증시도 2.5% 빠지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증시에서 3500억달러(약 426조6500억원) 이상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2월 초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일본 금융시장은 '일왕탄생일' 대체휴일을 맞아 휴장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경보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3.9% 급락했다. 호주증시와 뉴질랜드 증시는 각각 2.25% 및 1.8% 하락했다. 중국증시의 블루칩 지수는 0.4% 내렸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은 2.8% 내리며 뉴욕증시의 급락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알려진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로 뛰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24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반면 안전자산은 강한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1680달러로 2.5% 뛰며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연중 10% 이상 올랐다.

미 국채가 랠리를 펼치며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이 10년물의 경우 1.401%로 2016년 7월 이후 최저치를, 30년물의 경우 1.855%로 사상최저치를 각각 기록했다.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475%로 4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23일 기준 중국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2592명에 달했고 누적확진자는 7만7150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는 중국 외에도 약 28개국으로 확산돼 사망자가 30명이 넘었다. 특히 우리나라와 이란, 이탈리아에서 최근 며칠새 확진자와 사망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 가운데 각국 중앙은행들이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미국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 내달 금리인하 확률은 20%로 나타났다.

외환시장에서 미달러는 엔 대비 최근의 오름폭을 줄이고 있으나, 나머지 통화에 대해서는 안전자산으로서 랠리를 펼치고 있다.

중국 경제의 프락시 통화로 통하는 호주달러는 미달러 대비 0.6585달러로 11년 만에 최저치로 고꾸라졌다. 한국 원화는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를 찍은 후 달러당 1219.06원으로 1% 가량 절하되고 있다.

멕시코 페소, 터키 리라, 폴란드 즐로티, 러시아 루블 등 신흥국 통화들도 미달러 대비 하락 중이다.

상품시장에서는 국제유가가 3% 이상 급락하고 있으며, 구리와 아연 등 산업금속도 1.5~2.5% 빠지고 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24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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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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