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우한, 봉쇄령 완화했다 번복...'중앙정부 승인 없이 발표'

기사입력 : 2020년02월24일 18:11

최종수정 : 2020년02월24일 18:11

[베이징/상하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가 24일(현지시간) 봉쇄령을 완화했다가 이내 번복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우한시 코로나19 방역 지휘부는 통지를 내고 우한시 외 지역 주민이나 특수질병 치료 등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 도시 밖으로 나갈 수 있다는 완화 조치를 발표했다.

다만 발열과 기침, 호흡 곤란 등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외지인만 나갈 수 있고, 의심환자와 밀접접촉자, 발열환자, 퇴원 후 의학관찰 환자는 나갈 수 없다는 단서를 달았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 주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하지만 지휘부는 2시간여 만에 다시 통지를 발표해 완화 조치를 무효화하며, 중앙정부의 승인 없이 이뤄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완화 조치 발표와 관련한 공무원들을 엄중히 질책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우한시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지시에 따라 봉쇄 조치가 엄중히 시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봉쇄 완화 조치는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발표됐다. 23일 기준 20개 이상의 성시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고, 일부 지역은 비상대응 태세를 낮췄다.

중국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23일 하루(0시~24시) 중국 내 신규 확진자는 409명으로 전날 648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후베이성의 확진자는 398명을 기록했고, 이 중 우한시가 348명을 차지했다.

후베이성의 코로나19 누적 확진환자는 24일 0시 현재 6만4287명, 누적 사망자는 2495명에 달했다. 후베이성의 전체 중증 환자는 9430명에 이르고 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