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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국·대만 등 줄줄이 '한국 여행 경보' 발령...이스라엘은 입국 '금지'

기사입력 : 2020년02월23일 12:36

최종수정 : 2020년02월23일 13:47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국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대만 등 해외에서 줄줄이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발령하고 있다.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미국, 한국 여행 경보 '2단계'로 격상

미국 국무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2일(현지시간)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조정했다.

국무부는 "한국에서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2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일본에 대해서도 여행 경보를 2단계로 격상했다.

미 국무부의 여행경보 1단계는 '일반적인 사전 주의 실시'를 의미하며, 2단계는 '강화된 주의 실시' 단계다. 3단계는 '여행 재고', 4단계는 '여행 금지'에 해당한다.

앞서 대만도 한국에 대한 1단계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 20일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CECC)는 한국에 대한 1단계 여행 경보를 발령하고, 한국에 머무르고 있는 자국민들은 적절한 예방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

천시충(陳時中) 대만 보건부 장관은 "한국에서 코로나19 첫 사망자 소식이 나오고 발병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나온 조치"라고 설명했다.

대만 정부는 여행 경보를 1단계부터 3단계까지 나눠 관리하고 있다. 현재 한국, 일본, 태국에 대해 1단계, 싱가포르는 2단계 여행 경보를 발령한 상태이다. 중국과 홍콩, 마카오는 불필요한 모든 여행을 자제하도록 하는 3단계 지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성지순례 이스라엘 온라인 블로그[사진=독자제공]

이스라엘은 '입국 금지'...태국은 항공편 운항 취소

이스라엘 정부는 22일(현지시간) 한국인 관광객들의 입국을 금지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이날 저녁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한 한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금지했다.

입국을 거부당한 한국인 관광객들은 약 2시간이 지난 뒤 벤구리온 공항을 떠나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에서는 한국행 항공편의 운항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타이항공은 이달 말부터 다음 달까지 태국과 인천, 부산 간 항공편 일부를 취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는 26~29일, 그리고 다음 달 서울을 운항하는 TG688편과 TG689편의 운항이 대부분의 취소될 예정이다. 또 태국과 부산 사이를 운항하는 TG650, TG651편도 26~27일 운항이 취소될 예정으로 전해졌다.

저비용 항공사인 타이 에어아시아엑스도 다음 달 6~27일 한국행 항공편의 운항을 모두 취소했다.

베트남은 한국 관광객에 대한 검역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22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응우옌 득 쭝 하노이 시장은 전일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관광객들을 면밀히 관찰하고 질병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격리하라"고 지시했다.

하노이시는 시내에 거주는 한국인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랑선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마스크를 쓰고 총으로 무장한 베트남 군인이 20일(현지시간) 랑선성의 코로나19(COVID-19) 격리 수용 시설 앞을 지키고 있다. 2020.02.21 kckim100@newspim.com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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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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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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