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르포] 신천지교회 인근 북수원시장...포근한 날씨에도 '한산'

기사입력 : 2020년02월21일 17:07

최종수정 : 2020년02월21일 17:07

[수원=뉴스핌] 순정우 이지은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세 자릿수인 156명(21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증가하며 해당 감염증에 대한 우려가 전국으로 확산 중이다.

특히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단시간내에 111명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정부는 대구·경북 청도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으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도내 신천지교회에 대한 전수조사 시행을 예고했다.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산한 북수원시장 모습 2020.02.21 zeunby@newspim.com

매서운 강추위가 풀렸지만,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신천지 예수교 수원교회 맞은편 북수원시장에는 21일 오후 상권이 코로나19의 공포로 얼어붙어 냉기가 감돌았다.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한적한 거리마다 그늘진 표정의 시장 상인들은 손님이 오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었다.

해당 시장에서 분식집 운영 중인 조모(59세) 씨는 "지난주에는 그래도 거리에 사람들이 지나다녔는데 어제부터 인적이 뜸하다"며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고 하소연했다.

시장 내의 드문 인객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바쁘게 시장을 지나칠 뿐, 물건을 고르거나 구매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천지 예수교 수원교회 전경 2020.02.21 zeunby@newspim.com

신도들의 발길이 끊긴 신천지 수원교회 내부는 적막감을 넘어서 스산함마저 느껴졌다.

건물 3, 4층을 이용 중인 해당 교회는 교단 입구 엘리베이터 문에는 "4층은 운행하지 않습니다. 3층 의료진 상담 후 4층 입실해주세요"라는 문구가 보였지만, 완전한 폐쇄가 이뤄지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날 신천지교회에 따르면 전국 74개 교회 전체와 부속기관, 부대시설을 폐쇄, 방역이후 전도 활동 등의 모임을 일체 중단했다.

신천지교회 관계자는 "다수의 코로나19 환자 발생으로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깊은 유감의 말씀드린다"며 "방역당국과 자치단체의 지시 및 보건당국이 요구하는 모든 사항과 제반 자료를 신속하고 성실하게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천지 예수교 수원교회 엘레베이터 앞 경고문 2020.02.21 zeunby@newspim.com

이날 이재명 지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개된 신천지교회 17개 곳 이외에도 소규모 모임이 160개가 있다"며 "해당 기관들을 파악해 예배당이나 본관을 폐쇄하고 일정 기간 모임을 중단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는 신천지교회 폐쇄 등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강제 시설 봉쇄 △집회 금지 명령 △강제 소독 등의 긴급 행정 명령을 집행할 예정임을 밝혔다.

zeunb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