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후반으로 갈수록 평년보다 강수량 적어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올해 꽃샘추위와 더위는 예년보다 빨리 찾아 오고 황사 발생일수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올 봄은 전반적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북서기류는 평년보다 약해 황사 발생일수는 적겠다고 21일 밝혔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1973∼2019년 봄철 대전·세종·충남 3~5월 평균기온 [사진=기상청] 2020.02.21 gyun507@newspim.com |
봄철 초반에는 따뜻하고 건조한 공기와 수증기가 다량 포함된 공기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동성은 다소 크겠고 일시적으로 북쪽 찬 공기가 내려와 꽃샘추위가 나타날 예정이다.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고 후반에는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남쪽으로 저기압이 주기적으로 통과하면서 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봄철 후반으로 갈수록 따뜻하고 건조한 공기가 자주 머물면서 기온이 올라 이른 더위와 건조한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전·세종·충남의 5월 기온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강항 상승세를 보일 예정이다. 참고로 평년 기온범위는 3월 4.5∼5.3도, 4월 10.8∼11.8도, 5월 16.5∼17.1도다.
봄철 관심사인 황사는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황사를 유입시키는 북서기류가 평년보다 약해 우리나라의 봄철황사 발생일수는 평년 5.4일 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