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대남병원 사망자, 코로나19와 연관...감염경로는 '오리무중'(종합)

기사입력 : 2020년02월21일 15:35

최종수정 : 2020년02월21일 15:35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경상북도 청도 대남병원에서 사망한 환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슈퍼 전파자로 지목되고 있는 31번 환자가 대남병원을 방문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돼 대남병원 감염경로는 여전히 파악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지난 1월 31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1.31 pangbin@newspim.com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 정례브리핑에서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사망한 환자는 오랜 기간 해당 병원에 입원해 있었고 과거부터 만성폐질환이 있었다. 기저질환이 있는 상태에서 코로나19로 폐렴이 발생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중앙임상TF는 직접적인 사인에 코로나19 감염이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정 본부장은 연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대남병원에 대해서는 31번 확진자와의 역학적 연결고리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31번째 환자는 면담과 위치추적을 통해 2월 초에 청도지역을 방문한 것을 확인했으나, 대남병원이나 장례식장을 방문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며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남병원에는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경상북도청이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감염원을 조사하고 방역을 시행 중이다.

즉각대응팀이 의료기관 종사자 및 입원 환자 등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현재까지 총 16명의 확진환자(21일 14명·20일 2명)가 확인됐다.

병원 내 감염 발생은 정신병동을 중심으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입원환자 92명은 검사 결과에 따라 격리병원 등 타 병원으로 이송 조치될 예정이다.

◆ 하루 새 확진자 74명 증가...신천지 교인 544명 검사 중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도 대폭 늘어났다. 21일 오전 9시 기준 전날 오전 9시와 비교해 74명이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74명 중 62명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발생했고, 12명은 그 외 지역에서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에 관계없이 신천지 대구교회 사례 관련 환자는 44명,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환자는 14명(사망자 1명 포함), 새로난 한방병원 관련 1명이며 나머지 15명은 조사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대구·경북 지역 신천지 교회 관련 확진자가 연일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신천지 대구교회 측의 협조를 받아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정 본부장은 "현재 신천지 대구교회 감염과 관련해 유선 연락으로 교인들의 증상 유무를 확인 중"이라며 "지금까지 4400여명의 명단을 확인해 544명이 증상이 있다고 해서 검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제공= 질병관리본부]

◆ 종로구 확진자들, 동일 시간 내 복지관 식당 이용

방역대책본부는 서울 종로구에서 발생한 환자(29번·56번·83번·136번)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조사 결과, 확진자들은 서는 동일 시간 내에 복지관 내 시설을 이용한 사실이 확인했다.

우선, 83번 환자가 종로구 소재 명륜교회에서 6번째 환자로부터 감염됐고, 이후 종로구 노인복지회관에서 29번·56번·136번 환자가 83번 환자로부터 감염됐을 것으로 파악된 것이다.

정 본부장은 "현재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확인되고 있다"며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환자를 신속히 발견하고, 발견된 환자는 신속히 격리헤 적극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2월 중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하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경우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물면서, 손씻기 및 기침예절을 준수하고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발현 시 즉시 관할보건소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