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코넥스업체인 (주)휴벡셀(대표이사 박정민 허성규)은 지난 14일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종결을 통보받았다고 17일 공시했다.
지난 해 8월20일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한 이후 '인가전M&A'와 '스토킹호스방식'의 기업회생절차를 거쳐 6개월여만에 회생절차를 졸업했다.
서울회생법원 제 14부는 결정문을 통해 "채무자는 2019.12.17. 회생계획인가 이후 회생담보권 전부와 회생채권 대부분에 대한 변제의무를 조기에 이행해 회생계획에 따른 변재를 시작했고, 한편 채무자에게 회생계획의 수행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할 자료가 없다"면서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제 283조 제 1항에 따라 이 사건 회생절차를 종결한다"고 통보했다.
지난 달 각자 대표이사로 취임한 박정민 신임대표는 "인가전 M&A를 진행하면서 불과 6개월만에 기업회생을 종결하는것은 서울회생법원에서도 드문 사례"라면서 "이처럼 휴벡셀은 각고의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자생력을 키워냈고, 신규로 합류한 임원들과 기존 임직원과의 협업이 시너지를 발휘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의 미래를 믿고 기꺼이 지정자문인을 맡아준 신한금융투자 IPO팀과의 공조가 있었기에 코넥스시장의 상장유지도 가능할 수 있었다"면서"무엇보다도 주주,채권자 및 이해관계자분들의 희생과 협조가 없었다면 기업회생 종결은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또 "신규사업으로 고려대 산학협과 공동 개발중인 3D프린팅 맞춤형 임플란트 사업도 박차를 가해 오는 10월 12일에서 14일까지 미국의 워싱턴D.C.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상군 분야 방산 전시회인 AUSA2020( Association of the United States Army2020)에 초청 받은 기회를 십분 활용해 대규모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휴벡셀은 올해부터 대주주인 ㈜티라이프의 IT비즈니스도 휴벡셀로 접목시켜 100%자회사인 미국법인을 시작으로 병원과 연계된 IT 시스템 개발 사업을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흑자전환을 추진하고 오는 2022년까지 코스닥 이전 상장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휴벡셀 관계자는 "기존의 대표이사를 맡고있는 허성규 대표는 영업에 전념하고 다수의 상장사 CFO와 CEO를 역임한 재무통인 박정민 ㈜티라이프 대표가 ㈜휴벡셀의 관리대표를 맡아 각자대표 체제로 상호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구조로 바꿀 계획"이라고 전했다.
거래재개 시기와 관련해 이 관계자는 "코넥스시장에 주식거래 재개는 2월 25일 예정이나 한국예탁결제원(명의개서 대리인)에서 업무상 완료를 해줘야 주식 상장이 가능한 사항"이라면서 "주총 시즌이 겹처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업무가 계속 지연되고 있어 3월초로도 연기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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