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청와대통신] 靑 구내식당 문 닫은 첫날…삼청동 식당으로 몰려든 사람들

기사입력 : 2020년02월14일 17:26

최종수정 : 2020년02월14일 17:26

노영민 비서실장, 코로나19 대응 사회정책비서관실 직원들과 식사
靑 시행 구내식당 한시적 폐쇄, 다른 공공기관에 확대될 수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로 인한 과도한 공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연일 강조하는 가운데, 청와대가 주변 상권 배려 차원에서 일주일에 한 번 실시키로 한 구내식당 중단조치가 14일 첫 시행됐다. 

구내식당을 운영하지 않기로 한 첫 날인 이날 삼청동 일대의 식당은 청와대 직원들로 가득 찼다. 그동안 바쁜 일정에 구내 식당을 이용했던 청와대 직원들은 점심을 맞아 삼삼오오 인근 식당을 찾았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앞줄 왼쪽부터),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kilroy023@newspim.com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코로나19 대책의 주무부처인 사회정책비서관실 직원들과 청와대 인근 식당을 찾아 점심식사를 나눴다. 김상조 정책실장도 유은혜 교육부장관과 함께 대학 개강을 앞두고 코로나19 관련 대응책을 논의하며 오찬을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6대 그룹 총수 및 대표자들과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에서도 주변 상권을 위한 구내식당의 한시적 중단에 대해 의견을 나눠 이같은 기조가 향후 각 공공단체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최태원 SK 회장이 "SK는 일주일에 한 번 직원들에게 구내식당 이용 제안을 자제하도록 하고 있다. 주변에서의 회식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하자, 문 대통령은 "청와대도 일주일 중 하루는 아예 구내식당을 문 닫고 있고, 강제적으로 바깥에 나가 식사를 하도록 했다"고 화답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내수 진작 차원에서 점심을 외부식당에서 이용하는 것 뿐 아니라 저녁 회식도 활성화했으면 하는데 주 52시간에 저촉될지 우려를 해결해줬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단 구내식당의 한시적 제한 조치를 모든 부처에 일괄 적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신중하게 말했다. 다만 청와대가 선제적으로 시행함으로써 다른 부처와 공공기관이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효과에 대해서는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청와대에 따르면 향후 3개월 동안 금요일 점심에 청와대 구내식당의 문을 열지 않기로 했다.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조치다.

청와대가 코로나19로 인한 내수 침체 위기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주변 상권 활성화에 나서는 모습이어서 이후 어떤 추가조치들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