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출근길 빙판길·교통혼잡 우려
20일부터 낮 최고기온 10도 안팎으로 올라 포근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16일부터 17일 사이 대전·세종·충남지역에 20cm 내외의 많은 눈이 예상되며 영하 12도 이하의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14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저녁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16일 오후부터 17일에 걸쳐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상했다.
16일 낮 동안 소강 상태를 보이다가 16일 오후부터 17일까지 영하 12도 이하의 차가운 공기가 서해상으로 진출하면서 해기차에 의해 눈구름대가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6일 밤부터 17일 오전 사이에 최고 20cm 내외의 많은 눈이 쌓이면서 대설특보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16일 아침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모식도 [사진=기상청] 2020.02.14 gyun507@newspim.com |
이에 노면이 얼어붙어 빙판길이 우려되고 기상변화로 주변환경이 매우 빠르게 달라지기 때문에 주말 야외활동이나 교통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7일에는 출근길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에도 주의해야 한다.
충남내륙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도 예상된다. 16~18일에 충남 서해안은 시속35~60km(초속10~16m)의 강풍이 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15~18일 서해상에서는 바람이 35~65km/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3~6m로 매우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19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랭질환, 수도관 동파 등 건강관리와 시설물 관리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20일부터는 북쪽으로부터 유입되는 찬 공기의 강도가 약해지면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기온을 회복하겠고 그 주말에는 낮 최고기온이 10도 안팎으로 올라 포근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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