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민들 대의적 판단으로 교민들 환영 의사표현
[이천=뉴스핌] 정종일 기자 = 정부가 11일 3차 전세기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발병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으로 보내 남아 있는 교민과 가족을 귀국시킨다.

이들은 12일 귀국즉시 경기도 이천시 소재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 향후 14일간 격리 수용된다.
이에 엄태준 이천시장은 주민설명회와 더불어 담화문 발표를 통해 중앙정부와 함께 잘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엄시장은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하며 논쟁보다 화합과 신뢰를 통해 위기를 무사히 넘길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면서 "생명을 놓고는 지역 이기주의나 정치적 논리도 있을 수 없다"면서 시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엄시장은 또 "이천시는 메르스,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한 저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도 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11일 오후 권금섭 이천시 부시장이 교민들을 격리수용하는 국방어학원에 현장상황실 설치를 직접 지휘하며 추가전파 방지를 위한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한편 이천시는 국방어학원 주변지역 주민들에게 손세정제와 마스크를 우선 배부했고 추가적으로 방역물품이 확보되는대로 부족함없이 지급할 계획이다.
observer002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