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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GO!] '대구 달성' 추경호 "소득주도성장 직격탄 맞아···文정권 심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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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으로 유명
추경호 "보수 대통합 필요...사사로운 감정 접어둬야"

[대구=뉴스핌] 황선중 기자 = 대구 달성군은 흔히 '보수의 심장'이라고 일컬어지는 지역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본격적인 정치 인생을 시작한 곳이기 때문이다. 박 전 대통령은 1998년 대구 달성군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후로 이 지역에서만 4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현재 대구 달성군에는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금배지를 달고 있다. 추 의원은 지난 2016년 총선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그는 30년 이상 공직에 몸담은 경제관료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시절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다. 당시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국무총리였던 때다.

추 의원은 국정농단 사태 이후 이어지고 있는 보수의 위기 속에서 시장경제 수호라는 목표를 갖고 의연하게 재선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5일 대구 사무실에서 뉴스핌과 가진 인터뷰에서 "대구는 소득주도성장으로 대변되는 정책에 직격탄을 입었다"며 "이번 총선에서 문재인 정권의 사회주의식 국정 운영을 심판하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어 "선거는 우선 이겨야 하고, 공천 역시 이기는 공천이 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선 불공정하거나 불투명한 공천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보수통합 문제에 대해서도 "보수통합은 마냥 오래 끌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문재인 정권의 심판을 위해서는 사사로운 감정을 접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대구=뉴스핌] 황선중 기자 =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대구 달서구 사무실에서 뉴스핌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2.05 sunjay@newspim.com

다음은 추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 재선에 도전하는 상황이다. 4년 전과 비교해서 올해 총선의 의미는.

▲우선 늘 총선이 그렇지만, 올해는 문재인 정부 집권 4년 차이기 때문에 주된 관심사는 문재인 정권 심판론이다. 많은 국민들께서 특히 보수 지지층에서 경제파탄 등 각종 국정운영에서 무능함, 조국 사태 등과 같은 위선적인 모습에 대한 비판 의견이 많다. 또 하나는 정체성 문제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도전이라는 것이다. 어떤 분은 유사 사회주의라고 말하기도 한다. 사회주의 편향적 국정 운영을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재선에 도전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지난 4년간의 노력을 주민들의 평가를 받는다는 의미다.

- 현재 대구의 가장 큰 문제는 뭐라고 생각하는지.

▲대구 경제가 굉장히 어렵다는 것. 대구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전국 최하위권이다. 정부가 취하는 정책이 서민 경제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과 주52시간 근로제 등이 대구 지역경제에 직격탄이 됐다. 대구는 소득주도성장으로 대변되는 정책들에 더 취약한 지역이다.
그러나 정부는 여전히 우리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암울한 상황이다. 전통적으로 구조적인 경제 전환이 있었어야 했다. 현재 전통적 섬유 산업, 기계부품 산업 등이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해나가야 한다. 첨단산업,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 민간기업이 살아나야 하고 불합리한 규제 혁파가 필요하다.

- 대구 달성군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만큼 보수에게 의미가 큰 지역이다. 그만큼 보수 후보 간 경쟁이 심할 것 같은데. 같은 보수 정치인이라도 자신만의 장점이 있다면.

▲아직 대구 달성군에는 한국당 소속 다른 예비후보가 없는 상황이지만, 상대적인 장점을 이야기한다면 나는 30년 이상을 경제 관료로 일하며 경제 정책을 수립하고 조율하는 국정운영 경험이 있다. 인적 네트워크도 풍부하다. 이는 어느 누구도 갖기 어려운 소중한 자산이다.

- 홍준표 전 대표의 말에 따르면 PK 지역은 보수 텃밭에서 이제는 '스윙보터' 지역으로 변했다. TK지역 민심은 어떻게 평가하는가.

▲전통적으로 보수를 지지했던 TK 지역의 민심, 특히 그중에서도 젊은 층의 민심이 변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어제오늘 나온 말이 아니다. 7~8년 전부터 제기됐다. 또 중·장년층이라도 우리가 과거와 같은 정치인의 모습으로 일관하면 이제는 지지를 받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표 줬더니 선거 이후로는 보이지도 않는다는 이미지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이야기다. 나는 당선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주민들 초청해서 소통의 날을 갖는다.

누구든 초대해 입법 민원이나 고충을 듣는다. 때때로 달서구 주민뿐 아니라 경주에서도 오신다. 그러나 젊은 층은 중장년층에 비해 국회의원과 소통하는 것 자체가 익숙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내가 접근해서 소통하려고 한다. 그들의 주된 관심사는 국책 사업보다는 경제, 일자리, 안전, 육아 등이다.

- 일각에서는 PK에선 당내 혁신을 위해 현역 의원의 불출마 이어지는데 정작 한국당 텃밭인 TK 의원들은 그러지 못하다는 비판이 있다. 이른바 'TK 물갈이론'에 대한 생각은.

▲ 민감한 문제이고 개별 의원 개개인의 판단이 있을 테지만, 2016년 총선에서는 PK 현역 의원들이 대거 공천을 받았으나 TK 현역 의원들은 대거 교체됐다. 그래서 현재 TK 의원들은 대다수가 초선이다. 아마 PK 지역에 다선 의원이 많다 보니 당내 혁신을 위한 연속적인 불출마 경향이 있지 않았나 싶다.

아마 공천관리위원회의 합리적인 기준과 심사에 따라 공천이 이뤄지지 않을까 싶다. 일 잘해서 좋은 평가를 받는 사람은 키우고, 부정적 평가를 받는 분들은 바꾸는 식으로 균형을 갖춰야 한다. 변화가 필요하다고 해서 단순하게 모두 갈아엎는 식의 처방은 TK 민심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아마 중앙당에서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균형이 중요하다.

- 본인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공천의 방향은.

▲큰 방향성은 중앙당에서 잘 제시했다고 본다. 선거는 우선 이겨야 한다. 우리 당 의원이 많이 당선돼야 한다. 이기는 공천이 돼야 한다. 또 하나는 공천 과정이 공정해야 한다. 공천이 불투명하고 불공정하게 진행된다는 지적이 나오지 않게끔 해야 한다. 공관위에 전권을 맡기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별다른 방도가 없다. 각자 이야기하면 모두 자기중심의 이야기를 할 것이기 때문. 당 대표와 지도부, 그리고 공관위에서 보수의 승리를 위해서 이기는 공천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

- 한국당 총선기획단 간사로서 다가오는 4·15 총선 판세는 어떻게 분석하는지. 여당과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지만, 보수는 여전히 분열된 상태인데.

▲ 일단 해볼 만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서울·수도권을 어떻게 공략할 것이냐가 핵심이다. 문재인 정권 심판론으로 가기 위해선 보수우파가 모두 뭉쳐야 한다. 안철수 신당의 합류까지 기대한다. 비록 관심이 없다고는 하지만 마지막에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 정치적으로 함께 힘을 모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새로운보수당과도 통합해야 한다. 황교안 대표가 보수 통합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을 자세가 됐다고 대외적으로 천명을 한 것처럼 유승민 전 대표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물론 TK에서는 유승민 대표의 합류에 감정적으로 반감을 느끼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러나 반대로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 잠시 묻어두자는 분들도 역시 계신다.

탄핵 문제로 다투는 것은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이 가장 바라는 점일 것이다. 보수통합은 마냥 오래 끌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선거 준비가 너무 늦어지면 안 된다.

- 마지막으로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선거를 위해 보수가 뭉쳐서 이번 총선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대구=뉴스핌] 황선중 기자 =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자신의 사무실에 찾아온 주민들의 민원을 듣고 있다. 2020.02.05 sunjay@newspim.com

◇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 약력

1960년 대구 달성군 출생

1979년 대구 계성고 졸업

1981년 제25회 행정고시 합격

1983년 고려대 경영학과 학사 졸업

1993년 미국 오리건대 경제학 석사 졸업

1998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실 행정관

2009년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2013년 기획재정부 제1차관

2014년 국무조정실 실장(장관급)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대구 달성군) 

※ [알림] 뉴스핌은 4·15총선을 앞두고 전국 각지에 출마한 후보자들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인터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에 응한 후보자 외에도 다른 정당 또는 무소속 후보의 인터뷰 일정이 잡히는대로 추가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문의 뉴스핌 총선특별취재팀(02-761-4409)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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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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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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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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