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광주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방지 '긴급 합동 대책회의' 개최

기사입력 : 2020년02월04일 21:45

최종수정 : 2020년02월04일 21:45

이용섭 시장 위기관리 역량 총결집시켜 시민 건강 지켜달라 당부 ..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광역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발생과 관련,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관계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대책회의는 광주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 차단을 위한 기관별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광역시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2020.02.04 yb2580@newspim.com

회의에는 이용섭 시장, 정종제 행정부시장 등 시 간부, 광주시의사회 회장, 전남대병원장, 시교육감, 전남대·조선대·호남대·광주대·남부대 총장, 광주지방경찰청장,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광주지방식약청장, 31사단장, 제1전투비행단장, 503여단장, 자치구청장 및 보건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각 기관과 지역사회가 가지고 있는 인적·물적 자원을 총 동원해 대응키로 의견을 모았다. 또 질병관리본부의 확진자 이동경로·접촉자 확인 등에 지역 기관·단체가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지 않도록 '과도하다' '지나치다' 할 정도로 면밀하게 대응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지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전쟁 중인 만큼 지역의 위기관리 역량을 총 결집시켜 시민 건강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예방수칙을 잘 지키면 예방이 가능한 만큼 과도한 불안이나 공포감을 갖지 말고 손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이나 재채기시 옷소매로 가리기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광주송정역과 광주공항, 광천동고속버스터미널, 광주역에 발열감지기를 설치해 운용할 계획이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어린이집 4곳을 휴원 조치한 데 이어 다른 관내 어린이집과 노인복지관 등의 임시휴원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전체 학교에 세정제와 마스크 등을 공급하고 소독을 강화할 계획이며 자녀가 다녔던 어린이집 주변 유치원과 노인복지관의 일시 휴원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이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지영봉 기자] 2020.02.04 yb2580@newspim.com

최관호 광주지방경찰청장은 "경찰은 사이버수사대의 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 중에 있다"고 밝히고 "허위신고 등 범죄에 가까운 사안이라 판단되면 즉각 수사에 나서 엄벌하겠다"고 말했다.

소영민 육군 제31사단장은 "군은 예비군 훈련을 총선 이후로 연기하고 신병 입소도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특히 "공공시설 소독, 열감지기 운용 인력 지원 등에 만반의 태세를 갖춰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석 제1전투비행단장은 "내일부터 제독차 3대 중 2대를 광주공항에 투입하고 필요시 군의관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영 광주출입국 외국인사무소장은 "각종 외국인 프로그램을 연기 또는 중단하는 한편 체류기간 연장 등의 민원을 가급적 온라인으로 처리해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박금렬 광주지방식약청장은 "확진자 발생으로 광주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크게 늘어나고 이에 따라 수급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유통과정에 동맥경화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