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육군 일병, 12번 확진자와 같은 엘리베이터 탑승…국군대전병원 격리

기사입력 : 2020년02월03일 21:38

최종수정 : 2020년02월03일 21:50

1월 23일 접촉…2월 6일까지 격리 관찰 및 검사
같은 생활관 병사 8명도 국군홍천병원 격리…증상은 없어
소속 연대 전 장병·간부 외출 통제...휴가 장병은 자가 격리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육군 모부대 소속 병사(일병)가 지난달 12번 확진자와 같은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고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현재 해당 장병에게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군 병원에 격리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3일 국방부에 따르면 최모 일병은 지난달 23일 휴가 중 부모님과 함께 강릉시 소재 리조트에 방문했을 당시 12번 확진자와 동일한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고 있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 1월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에 설치된 TV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 국군 장병이 그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20.01.29 pangbin@newspim.com

이같은 사실은 지난 2일 오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연락을 받은 최 일병의 부모가 부대로 연락하면서 확인됐다. 부대는 사실을 확인한 즉시, 최 일병을 포함한 생활관 인원 8명 전원을 부대 의무실에 격리조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현재 모두 특별한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해 접촉자는 음압격리 병상이 있는 국군대전병원으로, 생활관 인원은 국군홍천병원 내 격리 장소로 이송해 격리 및 관찰할 계획이다. 격리 기간은 최초 접촉 일시인 1월 23일로부터 14일(잠복기) 후인 2월 6일까지다.

군은 격리조치와 동시에 중앙역학조사반 등의 현장 방문을 통해 즉시 조사를 시작했다. 이 중 접촉자(최 모 일병)는 강원도 인제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시행하고, 생활관 인원은 국군의학연구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은 최 일병이 속한 연대 전체 건물 내 전 장병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건물 외부로의 이동을 금지했다.

뿐만 아니라 연대 전 장병의 휴가, 외출, 외박 및 간부의 출퇴근을 통제하고 있다. 휴가 중인 장병들은 격리 장병들의 격리 종료 기간인 2월 6일까지 자가 격리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장병들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알려드리겠다"며 "현재 접촉자와 생활관 인원 전원이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군은 장병들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 조치들을 적극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일병이 접촉한 12번 확진자는 일본에서 관광가이드로 활동한 48세 중국인 남성이다. 지난달 19일 일본 오사카에서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일본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뒤늦게 전해 듣고 자진 신고를 거쳐 지난달 30일 오후 5시부터 자가 격리됐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던 부인(14번 확진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달 20~30일 경기도 부천과 군포, 서울, 강원도 강릉시를 오가며 외부 활동을 했다. 현재까지 방역당국이 조사한 접촉자는 모두 361명이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