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배우 최우식이 영화 '기생충'(2019)으로 제26회 미국 영화배우조합상(SAG)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바이 캐스트 인 모션픽처(앙상블상)를 받은 소감을 전했다.
최우식은 3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사냥의 시간' 제작보고회에서 최근 받은 앙상블상에 대해 "기뻐서 울음이 난 건 처음이었다. 새로운 감정을 느꼈다. 감사하고 기분이 좋았다. '기생충'을 호명할 땐 닭살이 돋았다. 사실 기억도 잘 안난다. 너무 재밌었다"고 회상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배우 최우식이 3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사냥의 시간' 제작보고회에서 소개를 하고 있다. 2020.01.31 alwaysame@newspim.com |
이어 신작 '사냥의 시간'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를 가게 된 것을 놓고는 "역시 기분이 날아갈 듯하다"고 했다. '사냥의 시간'은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에 초청됐다. 최우식은 "멋있는 극장에서 저희 영화와 얼굴이 크게 나올 생각하니 너무 기대된다. 그 사랑을 한국으로 가지고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우식은 미국 아카데미시상식('기생충'은 내달 9일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에 작품상을 비롯해 6개 부문 후보에 올라있다)과 베를린국제영화제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다른 영화 일정 때문에 이야기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우식은 "마지막까지 조율을 잘해서 저도 멋있게 턱시도 입고 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며 "오늘같이 화려한 옷 말고 검은색으로 입겠다. 턱시도는 준비돼 있다. 스케줄만 조율하면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우식의 새 영화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와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의 숨 막히는 시간을 담은 추격 스릴러다. 오는 2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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