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성수2지구·송파 장미′ 정비사업 일몰제 앞두고 조합설립 박차

기사입력 : 2020년01월22일 11:30

최종수정 : 2020년01월22일 11:31

3월 2일부터 재건축·재개발 일몰제 적용
성동구 성수2지구, 조합설립인가 신청 예정
송파 장미·서초 진흥 등 2월 조합창립 총회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정비구역 일몰제 적용을 한 달 앞두고 재개발·재건축 사업장들이 조합 설립을 서두르고 있다. 최근 정비사업의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정비구역 해제라는 악재까지 겹치면 집값 하락뿐 아니라 장기간 정비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2지구 추진위원회는 지난 19일 조합창립 총회를 열고 조합장을 선출했다. 성동2지구는 성수2가 1동 506번지 일대 13만1980㎡를 재개발해 1907가구와 상업시설, 부대복리시설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출된 조합 집행부는 조만간 성동구청에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곳은 지난 2011년 2월 성수1·3·4지구와 함께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1·3·4지구는 조합설립을 마치고 건축심의를 준비하고 있지만, 2지구는 인근 공장과 상가를 중심으로 재개발 반대 여론이 많아 조합설립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조합설립으로 일몰제 적용 위기를 벗어났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2019.07.30 pangbin@newspim.com

지난 2012년 도입된 일몰제는 일정기간 내 재건축·재개발 사업 진행이 안 된 사업장에 대해 시·도지사가 직권으로 정비구역을 해제하는 제도다.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도정법)에 따르면 추진위 승인 후 2년 안에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하지 않거나, 조합 설립 이후 3년 안에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신청하지 못하면 정비구역에서 해제될 수 있다.

일몰제는 2016년 개정으로 2012년 이전에 추진된 사업까지 확대 적용했다. 개정 당시 4년의 유예기간을 두면서 오는 3월 2일부터 본격 적용된다.

송파구 장미아파트 1·2·3차 재건축 추진위도 조합설립을 앞두고 있다. 이곳은 지난 2016년 6월 통합 재건축 추진위 승인을 받은 뒤 조합설립을 추진했지만, 상가 소유주와의 갈등으로 속도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조합설립인가를 위한 동의서 징구율이 75%를 넘겼고, 오는 2월 23일 조합창립 총회를 열 계획이다. 이밖에 서초진흥, 신반포2차, 미아 4-1구역 등도 내달 조합설립에 나설 방침이다.

반면 사업 진척이 없는 미아11구역, 여의도 미성, 신반포26차, 신수2구역 등은 일몰제 적용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들 사업장은 토지 등 소유자 30% 이상이 동의하면 해제 기한 연장이 가능하지만, 서울시에서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지난 2016년 은평구 증산4구역은 일몰기한 연장을 신청했지만, 서울시 반려로 결국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사례가 있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일몰제가 적용되면 정비구역 재지정을 위한 행정절차부터 동력을 얻기 쉽지 않다"며 "특히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와 분양가상한제 등 정비사업 규제까지 겹쳐 사업 재추진이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 내 주택 공급은 대부분 정비사업을 통해 이뤄진다는 점에서 정비구역 해제에 따른 공급량 축소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sun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