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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무역전쟁보다 美 대선이 걱정" 널뛰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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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월가의 큰 손들이 무역전쟁보다 미국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더 커다란 경계감을 드러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증시가 지난해에 이어 최고치 랠리를 지속하는 가운데 정치권 리스크가 복병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다.

월가 [사진=로이터 뉴스핌]

21일(현지시각)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펀드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에서 투자자들은 금융시장의 최대 리스크 요인으로 무역전쟁이 아닌 미 대선을 꼽았다.

지난 2018년 중반 이후 지난해 말까지 주가 급락을 초래할 수 있는 악재 가운데 1순위로 지목됐던 무역전쟁이 2위로 밀린 것.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안에 공식 서명하며 관세 전면전 이후 최대 결실을 이룬 데다 미국 대선 시즌이 본격화된 데 따른 변화로 풀이된다.

대선이 불과 10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월가의 투자자들은 탄핵 정국과 민주당 후보들의 반시장 정책 행보 등 워싱턴에서 벌어지는 기류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골드만 삭스의 얀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아직 대선 정국이 경제 펀더멘털에 이렇다 할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지만 이와 관련한 불확실이 갈수록 두드러지는 한편 기업 투자를 포함한 경제 활동에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로 가면서 실물경기가 대선 영향권에 본격 편입, 투자 저하와 성장률 둔화 등 거시경제 측면의 리스크가 현실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일반적으로 대선 리스크는 3월 각 정당의 후보가 가려지는 경선 시즌에 크게 부각되고, 이어 선거를 앞둔 9월과 10월 고조되는 경향을 보인다.

일부 기관 투자자들은 이미 방어적인 태세를 취하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지난해 말 미국 주식 비중을 '중립'으로 낮추고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선 것은 대선과 무관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뉴욕증시는 지난해 약 30% 치솟은 데 이어 연초 최고치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대선을 변수로 경제 정책이 크게 바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릴 경우 급반전이 나올 수 있다는 데 시장 전문가들은 의견을 모으고 있다.

프랭클린 템플턴의 소날 데사이 최고투자책임자는 "일부 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들이 오바마 행정부와 흡사한 정책 노선을 제시하고 있고, 이 중 상당 부분은 비즈니스 여건을 크게 바꿔 놓을 전망"이라며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한편 하락 압박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정책적인 안정성이 유지되는 시나리오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한편 이번 서베이에는 202명의 펀드 매니저들이 참여했고, 이들의 운용 자산 규모는 총 6300억달러에 달한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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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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