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정부, 설 연휴 24시간 비상체계...우한폐렴 대응 강화

기사입력 : 2020년01월20일 19:23

최종수정 : 2020년01월20일 19:23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정부가 설날 연휴에도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다. 이날 오전 정부는 국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부당국은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 발생으로 정부서울-세종청사에서 국무조정실장 주재 관계부처 차관급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미지=질병관리본부] 2020.01.20 allzero@newspim.com

이날 회의에는 국무조정실장, 질병관리본부장, 행안부·외교부·법무부·문체부 차관, 소방청 차장, 국토부·고용부·방통위·경찰청 관련 실·국장 등이 참석했다.

보건복지부는 "우한시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입국자 전원에 대해 1월3일부터 발열감시를 하는 등 검역 강화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해당 환자가 검역단계에서 차질없이 격리되어 지역사회 노출을 막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정부는 확진 환자의 신속한 접촉자 파악 등을 통해 지역사회 확산차단에 주력하고 관계부처와 지자체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범정부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중국 춘절 대규모 인구이동을 앞두고 중국 내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베이징과 선전에서도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우한시에서 입국하는 항공편에 대한 검역 강화 조치를 실시한다. 공항 내 주의 안내문 통보를 확대하고 중국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위기 종료 시까지 환자감시체계 강화 및 의심사례에 대한 진단검사, 환자관리를 강화하는 등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확대 가동한다.

지역사회 내 전파를 막기 위해 시·도 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접촉자에 대한 보건소 능동감시 체계를 운영한다. 마지막 접촉일로부터 14일간 1일, 2일, 7일째 접촉자와 유선연락해 발열, 호흡기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격리조치와 검사를 시행한다.

경찰청, 법무부 등은 관련 정보시스템 등을 활용해 접촉자를 신속히 파악하고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은 항공사, 여행업계 등 민간과 소통·협조를 지원한다. 외교부는 재외공관을 통한 현지 체류 우리 국민보호와 국내 외국 국적자 환자 발생시 주한 외국대사관 소통 지원을 맡는다.

설날연휴에도 24시간 비상방역체계가 가동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예방행동수칙을 준수하고, 입국 시 검역조사 협조 및 귀국 후 의심증상 발생 시 신고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의료기관에서는 호흡기 질환자 내원시 중국 우한시 방문 여부 등을 문진 및 의약품안전서비스(DUR)을 통해 확인해서 선별진료 및 의료기관 내 감염관리를 강화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 의심될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하면 된다.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은 "관계 부처·지자체 협력을 강화해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우한 폐렴의 국내 확진자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우한 폐렴 확진을 받은 A씨는 중국 국적의 35세 여성으로 지난 19일 중국 우한시에서 중국남방항공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