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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중재 회담, 참가국들 "유엔 무기수출 금지 강화할 것"

기사입력 : 2020년01월20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01월20일 07:46

NOC "하프타르 송유관 폐쇄로 원유 생산 7만2000bpd로 감소 우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리비아 내전 격화를 막기 위해 모인 각국 대표들이 19일(현지시각) 리비아에 대한 무기수출 금지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BBC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베를린에서 회의를 끝낸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각국이 리비아 사태의 평화로운 해결을 위해 각국이 전념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참가국들이 "진행 중인 리비아 내전에 간섭하지 않기로 약속했으며, 유엔의 무기수출 금지 조치를 준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이날 회담에는 구테흐스 사무총장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등이 각국을 대표해 참석했다.

또 내전 당사자인 리비아 통합정부(GNA)의 파예즈 알사라즈 총리와 리비아국민군(LNA) 칼리파 하프타르 사령관도 참석했다.

19일(현지시각) 리비아 중재 회담에 모인 각국 대표. 왼쪽부터 가산 살라메 유엔 리비아 특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메르켈 총리는 이번 회담이 매우 건설적인 분위기에서 이뤄졌으며, 참가국들이 구속력 있는 절차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참가국들은 리비아 휴전에 필요한 추가 조치를 위해 별도 위원회를 만들기로 했으며, 수일 내로 제네바에서 첫 위원회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이날 회담에 앞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LNA의 하프타르 사령관에게 적대적 태도를 버려야 내전이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존슨 총리는 회담에 앞서 리비아 국민들이 충분한 고통을 받았으며, 이제는 리비아가 (내전을 뒤로하고) 앞으로 나아갈 때라고 강조했으며, 푸틴 대통령 역시 "대화가 지속되고 내전이 종식될 것이란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회담 하루 전 리비아 동부 유전지대를 장악한 군벌 LNA 측이 GNA의 원유 수출항을 봉쇄해 리비아 내전은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양측은 지난 11일 러시아와 터키의 휴전 제안을 받아들여 12일 모스크바에서 휴전 협정 협상을 벌였지만 결렬됐다.

리비아 국영석유회사(NOC)는 하프타르 LNA 사령관이 통제하는 세력이 하마다와 자위아를 연결하는 송유관을 폐쇄해 남부 유전인 '엘 샤라라'와 '엘 필' 유전의 원유 생산이 제한되고 있다고 밝혔다.

NOC는 송유관 폐쇄가 지속된다면 원유 생산이 일일 평균 7만2000배럴로 축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NOC 대변인에 따르면 송유관 폐쇄 이전 리비아의 원유 생산은 일일 평균 120만 배럴이 넘는 수준이었던 만큼, 석유 시장에도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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