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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美 배터리 공장에 50억佛 베팅 '착착'…SK이노, 연내 추가 투자 검토

기사입력 : 2020년01월16일 15:34

최종수정 : 2020년01월16일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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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달러 투자 가시화… '글로벌 선두업체' 목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 커머스시에 건설 중인 전기차배터리 공장의 연내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미국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 커머스시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중으로 내년 하반기 기계적 완공을 마치고 2022년 초 양산 공급에 들어갈 계획이다.

조지아 배터리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중국, 헝가리 공장과 함께 글로벌 4각 생산 체계를 완성하게 된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도 현재 19.7GWh(순수 전기차 40만대분)에서 60GWh(순수 전기차 120만대분)까지 확대돼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업체 지위를 공고히 하게 된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미국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 커머스시에 건설 중인 전기차배터리 공장. [제공=SK이노베이션] 2020.01.16 yunyun@newspim.com

최근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미국 현지에 건설중인 조지아 배터리 공장은 SK이노베이션이 세계적인 배터리 업체로 거듭나는 전초 기지 역할을 하게 되는 셈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와 함께 "미국에서 팔리게 될 전기자동차를 추가 수주했다"며 급성장하는 미국 시장을 감안해 투자 확대를 검토 중임을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밝힌 50억 달러 투자가 현실화 되고 있는 셈이다. 최 회장은 지난 2018년 11월 'SK의 밤' 행사에서 "사업이 잘되면 50억달러까지 투자 확대하고 6000명 채용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언급하며 추가 투자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 배터리 공장에 최첨단 배터리 기술을 접목해 본격적인 '3세대 전기차' 시대를 열 계획이다. 3세대 전기차는 한 번 충전만으로 500km 이상을 달릴 수 있어 내연기관차량과 대등한 주행거리를 갖춘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동하는 장거리 주행에도 중간에 충전을 할 필요가 없는 수준으로, 본격적인 전기차 보급을 이끌 게임체인저로 각광받는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중순부터 3세대 전기차용 배터리 시제품을 생산하고, 2022년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기술력은 경쟁사 대비 차별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thium-ion Battery Separator, LiBS) 기술과 생산능력을 확보해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분리막을 자체 생산을 하고 있다. 분리막 등 소재 전문 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를 통해 배터리 사업과의 협업을 더욱 고도화 시키고 있다.

셀 생산 방식에서도 차별화된 방식을 도입했다. 접착 공정을 없애면서 생산 단계가 줄어 성능 및 마진에서 다른 업체 대비 기술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배터리 및 배터리를 적층한 ESS 화재 원인으로 단 한번도 지목된 적이 없다는 차원에서 안전성도 보장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SK이노베이션은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에서 단일 규모 최대 공장을 성공적으로 가동시킴으로써 국내 서산, 중국, 헝가리, 미국까지 글로벌 생산 설비를 구축해 2025년까지 100GWh 이상의 생산 능력을 보유한 글로벌 시장 선두 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동시에 미국 중심의 모빌리티 시장에서 배터리 생산에서 폐기에 이르는 전 기간을 사업 플랫폼化 하는 BaaS(Battery as a Service) 모델을 개발을 통해 배터리 생산에서부터 재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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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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