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 D-90 여론조사] 민주당 37% vs 한국당 32%...30대서 與 지지율 13% 빠져

기사입력 : 2020년01월16일 09:30

최종수정 : 2020년01월16일 17:14

리얼미터 조사, 민주·한국당 격차 좁혀져
與, 전국 대부분 지역·계층서 지지율 이탈
새보수당은 정의당보다 앞선 3위로 출발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4·15 총선이 9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도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3~15일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4.1%p 하락한 37.0%를, 한국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32.4%를 기록했다.

16일 발표된 리얼미터 정당 지지율 조사. [자료=리얼미터]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 40%대 초반에서 30%대 후반으로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중도층·보수층·진보층과 20·30·40·50·60대 이상, 경인·TK(대구·경북)·PK(부산·울산·경남)·서울 등 대부분의 지역·계층에서 이탈했다. 특히 30대 지지도가 지난주에 비해 약 12.9%p 감소했다. 

반면 한국당 지지도는 서서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민주당에서 이탈한 30대 지지도를 한국당이 가져갔다는 분석이다. 또 TK·PK·경인에서 지지도가 결집됐다. 다만 한국당 20대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약 4.7%p 하락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번 대통령 국정 여론과 민주당 지지율은 보수층과 중도층을 중심으로 하락했다"며 "정국 환경적 요인으로는 보수통합 흐름의 가속화를 들 수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여권에게는 이탈 원심력으로, 보수 야권에게는 결집 구심력으로 작용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 "부정적 국정 인식 확대에는 몇몇 사건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청와대의 조국 가족 인권침해 수사 요청 공문 관련 논란이나 지역구 행사에서 발생한 김현미 장관의 발언도 그동안 정부여당에 부정적 태도를 가지고 있던 사람들의 태도를 보다 악화시킨 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새로운보수당 5.3%의 지지도를 기록하며 정의당에 앞선 3위로 출발했다. 보수층(8.2%)과 중도층(6.5%), 20대(6.7%)와 40대(6.3%), 충청권(9.5%)과 PK(6.2%), TK(5.6%)에서 강세를 보였다.        

정의당은 전주 대비 0.7%p 내려간 4.8%를 기록했고, 바른미래당 역시 1.0%p 내려간 3.7%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 지지도가 3%대로 떨어진 것은 창당 이후 처음이다.

반면 민주평화당은 2.2%로 전주 대비 약 0.3%p 상승했다. 우리공화당은 지난주와 동률인 1.5%, 민중당 또한 우리공화 당과 같은 1.5%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5일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 995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6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5.0%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un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