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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유럽장부터 '미중 합의 기대' 랠리 주춤...차익실현+어닝경계

기사입력 : 2020년01월14일 19:09

최종수정 : 2020년01월14일 19:09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긍정적 기류가 형성되면서 14일 세계증시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아시아장까지 유지됐던 급등 랠리는 최근 사상최고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 움직임이 나타나고 4분기 어닝 시즌을 앞둔 경계감에 유럽장부터 완화됐다.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 지수는 앞서 아시아장에서 사상최고가를 작성했다. 중국발 지표가 호재로 작용했고 미국이 1단계 무역합의 이틀 전에 중국을 환율조작국에서 전격 해제한 영향이다.

중국증시의 블루칩 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수 개월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고, 일본 닛케이 지수도 0.7% 상승했다. 호주증시도 0.7% 오르며 사상최고 수준에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유럽장부터 증시 랠리가 주춤하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돌연 살아나기 시작했다.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5% 내렸으며, 간밤 뉴욕증시가 사상최고 랠리를 펼친 후 이날 미국 주가지수선물은 약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14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신흥국 통화도 하락하고 있다. 중국 위안화는 환율조작국 해제 소식에 간밤 기록했던 7월 이후 최고치에서 후퇴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는 미달러 대비 3주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터키 리라화는 지난달 중순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안전자산 수요가 소폭 살아나며 금 현물 가격은 2주 만에 최저치에서 회복하고 있으며, 미국 10년물 국채 가격이 오르면서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이 1.8354%까지 떨어졌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당 110엔까지 절하됐던 엔이 반등하고 있으며, 스위스프랑도 유로 대비 소폭 상승 중이다.

오는 15일(현지시간)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을 앞두고 그 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고 있다.

중국이 미국산 상품 수입 규모를 2000억달러 가량 확대하고, 중국이 합의 내용을 지키도록 하는 이행 장치를 마련한다는 것이 골자다. 미국은 이에 대한 대가로 당초 계획했던 추가 관세 부과를 철회하고 기존 관세 일부를 낮춘다는 계획이다.

미국은 중국을 환율조작국에서 지정 해제하면서 중국에 '긴장 완화'(데탕트) 메시지를 보냈다. 미국 재무부는 13일 반기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을 더이상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겠다"며 "중국이 미국과 1단계 무역합의를 통해 경쟁적 평가절하를 하지 않겠다는 이행력 있는 약속을 했다"고 철회 배경을 설명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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