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펀드

속보

더보기

금감원 "라임 측과 환매 재개 논의"...펀드 실사결과는 13일 이후 나와

기사입력 : 2020년01월08일 16:44

최종수정 : 2020년01월08일 16:44

"제재보다 환매 재개가 더 큰 이슈..라임이 주도적으로 해야"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라임자산운용과 금융감독원이 투자금이 묶인 펀드 환매 재개를 위해 머리를 맡대고 있다.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기한 내에 환매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논의중이다. 다만 펀드 실사가 지연되면서, 라임운용이 지난해 발표한 상환계획을 올 상반기까지 달성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 측은 오는 13일까지 라임운용의 환매중단 펀드 실사 결과를 확정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로고=라임자산운용]

삼일회계법인과 라임운용이 실사 진행상황과 일정을 외부에 공유하지 않아, 당초 예고했던 기간보다 실사가 길어진 구체적인 이유는 드러나지 않았다.

라임운용은 지난해 10월 △해외 무역금융펀드(무역 거래에서 발생하는 선결제, 운임, 원자재 구매 및 가공비용 등에 필요한 단기자금을 빌려주고 이자수익을 올리는 구조)에 투자한 '플루토-TF 1호' △사모채권을 담은 '플루토 FI D-1호' △코스닥 기업 메자닌(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채권(BW) 등)을 편입한 '테티스 2호' 등 3개 모펀드 환매중단을 선언했다. 3개 펀드를 두고, 재간접 방식으로 설정된 93개 펀드에 투자한 자금이 묶였다. 총 환매중단 규모는 약 8466억원이다.

작년 11월 4일에는 회계법인을 통해 약 한달 동안 앞서 환매를 중단한 '플루토 FI D-1', '테티스 2호' 펀드 실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펀드 투자대상의 실재성을 파악하고,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해서다. 이후 '플루토-TF1호' 펀드도 실사대상에 추가했다. 현재 삼일회계법인이 실사를 진행중이다.

환매중단 펀드 실사 결과는 향후 라임운용의 환매 재개 여부를 결정할 가늠자다. 펀드 실사를 통해 자산가치가 얼마인지 알아야 해당 자산을 팔지 말지와 이후 환매 재개 여부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라임운용이 주도적으로 환매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들을 라임 측과 협의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금은 라임에 대한 제재보다 펀드 환매 재개가 더 큰 이슈"라며 "이종필 부사장 부재에 대한 대책 뿐만 아니라 모든 조치를 서로 협의하고 논의하고 있지만, 환매 재개 절차는 라임이 주도적으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펀드 실사 결과와 상반기 라임운용의 상환계획 목표 달성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라임운용은 작년 10월 14일 3개 모펀드 환매연기 및 상환계획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올 상반기까지 유동성 확보 목표치를 제시했다.

당시 라임 측은 "테티스 2호(투자원본 금액 기준 2295억원)는 메자닌을 주식으로 전환해 매각할 것"이라며 "옵션 행사기간이 도래한 메자닌은 전환권(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풋옵션(투자자가 발행기업에 채권을 다시 사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해 작년 10월 9일 투자원본 기준 1363억원(52.5%)을 6개월 이내 우선적 회수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플루토 FI D-1호 펀드(투자원본 금액 기준 9370억원)는 올 상반기 30~40%, 연말 70%까지 원금과 이자를 회수하는 게 목표다. 펀드 자산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국내 상장·비상장사 사모사채, 국내외 부동산 관련 대출 및 수익증권 매각과 딜 유동화를 통해서다. 하지만 사모채권의 낮은 시장성 때문에 장내매각 등을 통한 자산 유동화가 어려운 현실이다.

플루토-TF 1호 펀드(자펀드 설정액 2436억원)는 장기간 유동성이 묶일 펀드다. 라임운용은 간담회에서 플루토-TF 1호 펀드 투자금 6000억원 권리 전부를 글로벌 무역금융회사 A사에 넘기고 약속어음(연 5% 수익 명시한 일종의 대출채권)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A사가 매수대금 60%는 2년 8개월 뒤, 나머지 40%는 4년 8개월 뒤 지급할 예정으로 해당 금액으로 투자금 지급하겠다는 설명이다. 

플루토-TF1호는 모펀드 중 하나인 미국 헤지펀드 IIG 자산이 동결돼 A로부터 매수대금과 이자가 차질없이 들어오는지를 지켜봐야 한다.

 

roc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