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中, 홍콩 판공실 수장 교체..."일국양제 견지에 총력"

기사입력 : 2020년01월06일 19:09

최종수정 : 2020년01월06일 19:2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홍콩 시위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중국 중앙정부가 홍콩 주재 중국 연락판공실 주임을 교체했다. 새로 임명된 뤄후이닝(駱惠寧) 주임은 첫 기자회견에서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견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뤄 신임 주임은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홍콩이 조속히 정상화되기를 바라며 '일국양제' 하에서 번영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홍콩 주재 중국 연락판공실 주임으로 새로 임명된 뤄후이닝(駱惠寧)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러면서 "새로 맡은 직책은 나에게 새로운 임무이자 과제"라며 "홍콩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직책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과 정부, 사회 각계의 노력에 힘입어 홍콩에서 헌법과 법치주의가 완전히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장기적으로 일국양제를 지속적으로 이행해야 홍콩은 번영과 안정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콩 연락판공실 주임 교체는 7개월 전 홍콩 시위가 시작된 후 처음으로 단행한 고위급 인사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주임 교체 소식을 전하며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SCMP는 소식통을 인용, 이번 결정은 전임 주임인 왕즈민(王志民)에 대한 경질이 아니라 전략을 수정한 데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왕 전 주임은 2년 3개월 만에 교체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홍콩 시위가 장기화되자 연락판공실의 시위 대처에 대한 불만이 높아져 왕 전 주임이 경질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통신은 연락판공실이 홍콩과 중국 정부로부터 시위 상황을 오판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으며, "연락판공실은 홍콩의 부유층 및 본토 출신 엘리트들과 어울리며 서민들로부터 스스로를 고립시켰다"는 한 중국 관료의 지적을 보도한 바 있다.

뤄 신임 주임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칭하이(靑海)와 산시(山西) 성 등 비교적 낙후된 지역의 당서기로 일했으며 홍콩 관련 직책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산시성 당서기 당시 신속한 부패 척결과 지방정부 개편으로 당 지도부에 눈도장을 찍었다고 SCMP는 전했다. 홍콩 연락판공실의 전임 주임들은 대부분 중앙정부 출신의 관료들이었던 데 반해 지방정부 실무에 능한 뤄 주임을 임명해 홍콩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