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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달라진 김정은, 재선 앞둔 트럼프에 불리"

기사입력 : 2020년01월02일 06:37

최종수정 : 2020년01월02일 06:37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을 향해 강경해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수사가 올해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불리할 수 있다고 1일(현지시각) CNN이 지적했다.

CNN은 북한이 이란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신년 양대 외교 난제로 떠올랐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매체는 강경으로 돌아선 북한의 입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3차례 대면이 미국의 대북 제재 완화라는 결실을 맺지 못한 답답함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미사일 및 핵 실험 저지를 중요한 외교적 성과로 내세우며 재선을 노리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북한에 보여왔던 포용적 자세를 바꿀 경우 잃을 것이 많다고 경고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31일까지 나흘 동안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앞으로 미국이 시간을 끌면 끌수록, 조미(북미)관계의 결산을 주저하면 할수록 예측할 수 없이 강대해지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위력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게 돼 있다"며 "더욱더 막다른 처지에 빠져들게 돼 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또 미국의 대화 제의가 '이중적 행태', '시간 끌기'라고 규정하며 "우리는 결코 파렴치한 미국이 조미대화를 불순한 목적 실현에 악용하는 것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만나 한미 군사훈련 중단을 약속하는 등 많은 양보를 했음에도 한반도 비핵화에 있어서는 별다른 진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북한이 도발적 핵 실험을 강행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반응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화염과 분노'라는 강경 수사를 구사하던 시절로 회귀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는데, 이 경우 올해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게 득이 될 게 없다고 평가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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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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