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마켓·금융

속보

더보기

2019 '위기'의 홍콩증시에서 탄생한 6대 대박주, 평균 주가 상승률 135%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동산 관리 서비스 유망 업종으로 부상
부동산 개발 대기업 주도, 관련 시장 저변 확대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올해 시위 사태로 최악의 한 해를 보낸 홍콩증시에서, 어수선한 상황을 극복하고 기록적인 주가 상승률을 실현한 '대박주'가 대거 출현했다. 

비우이위안푸우(6098.HK·碧桂園服務), 뤼청푸우(2869.HK·綠城服務), 야성훠푸우(3319.HK雅生活服務), 신청웨푸우(1755.HK·新城悅服務), 중하이우예(269.HK·中海物業), 융성성훠푸우(1995.HK·永生生活服務)의 6개 종목이 그 주인공이다. 올해 평균 주가 상승률이 135%에 달한다. 

이 종목들은 모두 부동산 관리 서비스 산업 분야 기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부동산 관리 서비스 시장에 투자 자금이 몰리고, 관련 기업의 성장이 빨라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에서는 부동산 시장의 성장과 함께 아파트 건축은 빠르게 발전했지만, 완공된 아파트 단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입주민의 거주 만족도를 높이는 부동산 관리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취약했다. 한국과 일본식 아파트 관리 서비스가 중국 매체에 소개되기도 했다. 그러나, 부동산 개발 대기업이 아파트 등 건물 관리 서비스에 진출하면서 중국에서도 관련 산업과 시장이 고속 성장기에 진입하게 됐다. 

화얼제젠원 산하 증권 연구기관 젠즈옌주(見智研究)는 최근 부동산 관리 서비스 산업의 성장 상황과 관련 기업의 최근 주가 상승 추이와 원인을 분석해 소개했다. 

 

◆ 대기업 자본, 부동산 관리 서비스 시장 진출 활발 

주택 관리 서비스 산업에 대한 기업과 자본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증시에 상장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19일 홍콩거래소에 상장한 바오리우예(保利物業)는 상장 당일 주가가 29%가 오르면서 시가 총액이 250억 홍콩달러(약 3조7000억원)를 넘어섰다. 바오리우예의 합류로 홍콩 시장에 상장한 18개 부동산 관리 서비스 종목의 시가총액은 2100억 홍콩달러를 돌파했다. 완커(萬科), 헝다(恆大), 비구이위안(碧桂園) 등 중국 본토 부동산 개발 대기업의 시총에는 못 미치지만 부동산 관리 서비스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는 훨씬 뜨겁다.

18개 부동산 관리 서비스 기업 종목 가운데 2019년 이전에 상장한 11개 기업의 올해 평균 주가 상승률은 86%에 달했다. 이 가운데 시가총액이 70억 홍콩달러 이상인 6개 기업만 추려내면 올해 평균 주가상승률이 135%로 껑충 뛴다.

신청위푸우(1755.HK·新城悅服務 )는 주가가 올해 209%가 상승했고, 융성성훠푸우(1995.HK·永生生活服務)와 자자오예메이하오(2168.HK·佳兆業美好), 야성훠푸우(3319.HK·雅生活服務)도 각각 169.5%, 155.2%, 157.6%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들 종목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0~40배로 다소 높은 편이다. 홍콩거래소에 상장한 부동산 관리 서비스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이 큰 8개 기업의 평균 예상 PER은 34배이다. 주가가 '싸다'고는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젠즈옌주는 홍콩시장에서 부동산 관리 서비스 업종의 종목이 비교적 높은 몸값을 형성하고 있는 것은 해당 산업이 '황금기'에 진입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 2019.12.27 jsy@newspim.com

올해 홍콩 증시 환경이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었음에도 이들 종목에 투자자금이 집중되고, 주가가 크게 오른 것도 부동산 관리 산업에 대한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 관련 기업의 우수한 실적 등 요인이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시가 총액 70억 홍콩달러 이상인 6개 부동산 관리 기업의 경우, 올해 기대 순익 증가율이 평균 50%에 달한다.

부동산 관리 서비스의 매출은 단위 면적 당 단가로 계산된다. 홍콩 증시에서 주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핵심 기업들의 매출과 수익성 향상은 서비스 단위 면적이 넓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중국 아파트 관리 서비스 현황을 보면, 기존 아파트의 관리 서비스 비용 상승은 기대하기 힘들다. 새로 지은 아파트에서 새로운 수익 창출이 용이한 상황이다.

부동산 관리 서비스 분야의 6대 기업으로 꼽히는 비우이위안푸우, 뤼청푸우, 야성훠푸우, 신청웨푸우, 중하이우예, 융성성훠푸우는 회사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기업의 자회사들이다. 모기업인 부동산 개발기업의 토지 확보 규모, 준공 면적, 신축 분양 아파트 규모에 따라 이들 부동산 관리 기업의 실적도 달라지게 된다.

비구이위안푸우의 경우 2018년 신규 서비스 면적이 5870만㎡로 전년 대비 47.8% 증가했다. 이중 3600만㎡가 비구위안이 건설한 아파트에서 확보한 면적이다.

그러나 이들 부동산 관리 서비스 기업은 사업 분야를 아파트에서 사무용 빌딩, 상업시설, 정부 기관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융성성워푸우의 매출에서 비 주택 부분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미 35%를 넘어섰다.

중앙 국유기업 바오리그룹 계열의 바오리우예는 공공 기관 부동산 관리 서비스 분야에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했다. 올해 상반기 이 기업이 관리한 공공 기관 서비스 면적은 1.32억㎡에 달한다. 이 분야에서 창출된 매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공공 기설 관리 서비스는 단가가 낮고, 추가 부가가치 창출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수입이 안정적이고 현금 확보가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 부동산 관리 서비스 내용 다변화, 시장 고속 성장기 진입 

부동산 관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시장의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관련 산업의 저변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아파트 등 주택 위주로 진행됐던 서비스가 빌딩 등 상업시설로 확대되고, 정부 부문 등 공공 시설 분야에서도 부동산 관리를 외부 업체에 위탁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서비스의 내용도 다양해지고 있다.아파트 단지 관리 서비스의 경우 보안과 청소, 입주민 지원 서비스 등 전통적 업무에서 탁아소 운영, 가사도우미 제공, 양로 서비스, 부동산 중개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개발·제공되고 있다. 부동산 관리 기업들은 이러한 신규 부가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수익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2018년 중국 아파트 단지 관리 서비스 가운데 부가 서비스 분야의 시장 규모는 9221억위안에 달했다. 향후 이 분야의 시장 성장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